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18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8-12-29 00:30
[뉴트로 열풍]①"백투더퓨처"…새해 '메가트렌드' 더 거세진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601  

<전문가들은 내년 소비문화 트렌드로 '뉴트로(New-tro)'를 제시한다. 말 그대로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회상·추억 등을 의미하는 '레트로(Retro)'의 합성어다. 뉴트로는 레트로와 비슷한 듯하지만 다르다. 레트로는 30~50대가 과거에 대한 그리움으로 복고에 빠져드는 현상이다. 반면 뉴트로의 주체는 10·20세대다. 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옛 것'에서 새로움을 느껴 복고에 열광하는 현상이 뉴트로다. <뉴스1>은 새해를 앞두고 중구 을지로·종로 익선동·홍대·청담동 등 '핫 플레이스'를 찾아 2019년 소비주역으로 떠오른 '뉴트로족'을 만났다./ 편집자註>


옛날식 인테리어·식품·패션… '퀸'에 열광 1020세대 '주도'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 타고 열풍 확산… "새로워요"



박성순씨(25·용산구)와 권현주씨(여·23·마포구)는 '뉴트로족'이다. '복고 감성'을 추구하는 대학생 커플이다. 박씨는 1990년대 유행했던 헤어밴드를 머리에 자주 착용한다. 당시 압구정동 '패피(옷 잘 입는 사람)'들이 입던 세미 힙합스타일로 멋을 한껏 부린다. 그는 "카메라도 디지털 대신 '아날로그'를 선호한다"며 "필름 카메라를 소장해 즐겨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의 여자친구 권씨는 요즘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에 푹 빠졌다.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일대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아서다. 권씨는 퀸이 주로 활동하던 1970~80년대가 지난 1990년대 중반 태어났다. 퀸 노래가 촌스럽거나 어색하지 않을까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이 돌아왔다.

권씨는 "요즘 음악과 비교해 오히려 신선하고 매력적"이라며 "퀸 노래 중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에 꽂혔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 "90년대 잡지 구해 꼼꼼이 연구… 매력적인 스타일"

크리스마스를 맞은 지난 25일 오후, 박씨 커플을 만난 을지로 3가는 '뉴트로 열풍'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뉴트로는 내년 소비·문화 트렌드로 주도할 '메가톤급 현상'으로 꼽히고 있다. 을지로 3가 음식점·간판·거리 분위기에서 복고 감성이 물씬 풍겼다. 옛날식 인테리어와 소품, 음식이 도드라졌고 과거 유행했던 옷차림을 한 10~20대들이 가득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9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성 아이돌 그룹 '핑클' 멤버의 귀고리(큰 원형 귀고리)를 착용한 강모씨(여·21·경기도 남양주시)는 "90년대 패션 잡지를 구해 꼼꼼히 연구하며 옷 코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가끔 '옷을 왜 그렇게 입으냐'고 핀잔을 주지만 나는 이 스타일이 참 마음에 든다"며 "가공되지 않은 느낌에서 풍기는 투박함이 90년대 패션 스타일의 특징"이라는 나름의 평도 내놨다.

1990년대 중후반 유행했던 헤어밴드를 착용하는 등 세미 힙합 스타일로 멋을 부린  박성순씨(25·용산구). 그는 "카메라도 디지털이 아닌 필름 카메라를 선호한다"며 '복고 감성'을 드러냈다.2018.12.25 © News1이승환 기자

10~20대가 소비 주역으로 떠오른 점이 최근 복고 열풍의 특징이다. 기존에는 30·40·50대가 옛 것에 대한 그리움으로 복고를 추구했다. '레트로'다. 최근에는 10~20대들이 옛 것에서 새로움을 느껴 복고를 추구한다. '뉴트로'다. 레트로의 소비 코드가 '향수'라면, 뉴트로의 소비 코드는 '새로움'인 셈이다.

◇ SNS통해 확산… "옛 것을 어떻게 재해석하느냐 중요"

뉴트로는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감성의 결합물이다. 10~20대는 복고 감성이 풍기는 패션·식품·음식점·거리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다. 아날로그 감성을 좇는 동시에 디지털 시대 소통 창구인 SNS를 즐겨 이용하는 셈이다. 젊은 세대가 일상적으로 접속하는 SNS 문화가 뉴트로 열풍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게 트렌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뉴트로 바람은 패션·유통·예술·인테리어·여가 등 전방위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은 '뉴트로' 열풍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이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흥행 바람을 일으키며 관객수 800만명을 돌파했다. 퀸 세대가 아닌 10~20대들 중 '보헤미안 랩소디'를 두 차례 이상 관람했다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산업계는 적극적으로 '뉴트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명품 시계 업체들은 1900년대 초 창립 당시 출시한 제품과 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나이키를 비롯한 슈즈 업체들은 과거 유행했던 운동화 에어맥스 90·95·97와 반스 올드스쿨을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유통·식품 업계도 과거 포장지를 내세우는 전략으로 '뉴트로족'을 공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뉴트로가 내년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며 메가트렌드(거대한 시대적 조류)로 자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과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뉴트로는 일시적인 소비 현상이 아니라 지속·발전하는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미영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과거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인기에서 보듯 복고 열풍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면서 "뉴트로 열풍이 과거 복고 열풍과 다른 점은 10·20대가 주축이 돼 새로운 시각으로 '옛 것'을 즐긴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전 위원은 "소비자의 복고 호감도가 높아 뉴트로는 지속 발전하는 트렌드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유통·패션 업체들이 유행에 편승하기보다 소비 주체자의 취향을 고려해 옛 것을 참신하게 재해석한 제품으로 승부해야 시장에서 성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오후, 을지로 3 한 음식점 앞에 줄을 선 10·20대. 롱코트에 헐렁한 팬츠 등 1990년대 유행했던 패션스타일이 눈에 띈다. 2018.12.25© News1이승환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410 미술가들 눈독들인 갤노트8 S펜…"차원이 다르네" 시애틀N 2017-09-02 4620
21409 하반신 마비 환자, 두발로 걷는데 성공…전기자극이 만든 기적 시애틀N 2018-11-01 4620
21408 "北 리용호 외무상 교체…후임에 리선권" 시애틀N 2020-01-19 4620
21407 "트럼프 쿠르드족 배반, 미국 몰락 더 앞당길 것"-FT 시애틀N 2019-10-11 4618
21406 "트럼프, 올초 한국 文대통령에 'FTA 파기' 윽박" 시애틀N 2018-09-12 4616
21405 트럼프 北비핵화 속도조절…"오래걸려도 상관없다" 시애틀N 2018-10-29 4616
21404 北도 가입한 파리협정서 발뺀 美…"지구가 더워진다" 시애틀N 2017-06-02 4615
21403 中 사드 반발, 김장수 대사 불러 항의…남북 뉘앙스 차이 시애틀N 2016-02-07 4613
21402 "경찰이 업주라니"…여성단체, 성매매사이트·구매자 무더기 고발 시애틀N 2018-09-17 4613
21401 '22만 성매매리스트' 전달자가 작성자? 경찰-라이언앤폭스 진실공방 시애틀N 2016-02-11 4610
21400 [무박 해외여행 ①] 도쿄에서 3시간만에 초밥 배우고 왔다 시애틀N 2019-01-24 4610
21399 제주 풍요롭게 하는 카카오·네오플의 ‘즐거운 실험’ 시애틀N 2016-03-07 4609
21398 삼익악기, 국내영업 '뒷전'…해외 부실기업 인수 '혈안' 시애틀N 2015-04-19 4607
21397 테슬라 주가 급등에 올해 공매도 350억달러 손실 '피바다' 시애틀N 2020-12-05 4607
21396 세월호 참사후 자살 단원고 교감…대법 "순직 아니다" 시애틀N 2016-03-03 4606
21395 홍준표 지사 檢 첫 소환자 되나…의혹 둘러싼 '입들'에 주목 시애틀N 2015-04-18 4605
21394 [평양회담]강경화-리용호 6주만에 조우…확대회담 배석 주목 시애틀N 2018-09-17 4604
21393 “홧김에”…골프채로 아내 때려 숨지게 한 前 김포시의회 의장 시애틀N 2019-05-16 4604
21392 [뉴트로 열풍]①"백투더퓨처"…새해 '메가트렌드' 더 거세진다 시애틀N 2018-12-29 4603
21391 안철수 "文정권 폭주 저지" 서울시장 전격 출마…판세 요동 시애틀N 2020-12-19 4603
21390 올해 가장 많이 쓴 '단어’는 ♡ 시애틀N 2014-12-31 4602
21389 '회사돈 원정도박'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징역 8년 구형 시애틀N 2015-11-13 4601
21388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좌파꺾고 대선 승리 시애틀N 2018-10-29 4600
21387 美민주, 아이오와 득표율 정정…클린턴 0.06% 하향 조정 시애틀N 2016-02-07 4597
21386 "10개월 억울한 옥살이 했는데"…法·檢·警 사과는 없었다 시애틀N 2020-12-19 4597
21385 외교부 "롬복서 스노클링 우리 국민 1명 사망·1명 실종" 시애틀N 2018-09-13 4593
21384 힐러리 부친 묘비 뒤집힌 채 발견…정치적 동기여부 수사 시애틀N 2015-04-15 4590
21383 '붕대 나이키' 신고 금메달 3개 딴 11세 육상소녀 시애틀N 2019-12-13 4589
21382 청약통장 가입 '열풍'…전국 가입자 2700만명 돌파 시애틀N 2020-12-20 4589
21381 "전자담배 흡연자,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고 부정적 영향 적다 인식" 시애틀N 2018-10-10 4586
21380 사회로 나온 조두순, 과거 삶 보니 '술 찌들고 여차하면 범죄' 시애틀N 2020-12-12 4586
21379 이용구 법무차관, 변호사 시절 술취해 택시기사 폭행 논란 시애틀N 2020-12-19 4582
21378 [NFL] 덴버 브롱코스 캐롤라이나 팬더스잡고 3번째 수퍼볼 우승(+하이라이트) 시애틀N 2016-02-07 4579
21377 분만실에 몰래카메라 설치한 美 병원…1800여명 피해 시애틀N 2019-04-03 4579
21376 맞춤형 공고 덕?…박남춘 시장 친구 시립박물관장 합격 시애틀N 2019-05-08 4579
21375 [동영상] 물에 빠지면 '구명 튜브'로 변하는 손목 밴드 시애틀N 2015-07-03 4578
21374 올해 안에 유튜브서도 직접 상품 구매 가능해진다 시애틀N 2019-05-15 4578
21373 北, 금강산 南시설 철거할까…다가오는 '2월 최후통첩' 시애틀N 2020-01-26 4578
21372 美서 백신 부작용 나와도 제조사 책임 없다…2024년까지 '면책특권' 시애틀N 2020-12-18 4578
21371 손흥민, 박지성 이어 2번째 챔스 결승…뛰고 우승하면 최초 시애틀N 2019-05-09 4574
21370 '종로'가 불편한 황교안 "이리 오라면 이리 오고 그러지 않아" 시애틀N 2020-02-05 4574
21369 '쉬어가는' 북한 김정은…총비서 추대 후 첫 등장에 '관심' 시애틀N 2021-01-12 4574
21368 '샌드위치 성공신화' 한인 1.5세 NBA 구단주됐다 시애틀N 2020-01-24 4572
21367 그리스 대통령 선출 실패…또 터진 유로존 뇌관 시애틀N 2014-12-29 4571
21366 김기덕 감독, 라트비아서 코로나19 합병증 사망…"장례 절차는 아직" 시애틀N 2020-12-11 4571
21365 '강등' 됐지만 여전한 대남 총괄…김여정의 묘한 입지 시애틀N 2021-01-13 4571
21364 北 탁구영웅 리분희 건재 확인...목 부상 경미 시애틀N 2014-10-08 4569
21363 [CES]'에어팟 대박' 꿈꾸는 무선이어폰 봇물…韓 대응은 미진 시애틀N 2020-01-09 4569
21362 [전문] '박근혜 징역 24년' 1심 선고 양형이유와 주문 시애틀N 2018-04-06 4566
21361 '멕시코 강진' 사망자 58명으로 늘어…11개주 휴교 시애틀N 2017-09-08 4565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