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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4 07:57
천사와 예쁜 요정
 글쓴이 : 임 풍
조회 : 4,171  

임 풍 시인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
 
천사와 예쁜 요정
 
구름 한 점 없이
너무 뜨거운 오후
태양도 늘어지고  모든 게
헐떡이며 목타는 샤핑몰
 
여기저기 빌딩 앞
늘어진 커다란 화분에 담긴
목마른 화초들 애타게
기다리는 감로수
 
젊은 엄마와 어린 예쁜 딸
생수 한 병씩 들고
꼴깍꼴깍 마시던 물
잠시 화분 앞에서 서 기도한다.
 
둘이는 화초들 가지
여기저기 들추어 가며
어느 한곳 치우침 없이 고루
병 물을 조금씩 부어준다.
 
뿌리에 젖은 감로수 마시며
화초들 방긋이 웃고 감사하니
겸손히 웃으며 답례하는 는
모녀의 얼굴 환해지는 오후
 
빈 물병을 손에 든 채
변모한 아름다운 천사와
예쁜 요정이 함께 하는
오후가 서서히 식어간다.


은유 13-07-16 10:22
답변 삭제  
은유적인 표현이 다소 적지만 직설적인 표현으로 짧은 아름다운 동영상을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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