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왼쪽)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찾은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부터 문희상 의장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2018.8.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대통령, 국회의장, 여야 5당에겐 천재일우의 기회"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는 7일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문희상 의장을 중심으로 5당 연대가 잘 만들어지면 좋겠다"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 주셨을때에도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될 거라고 하면서 힘을 실어달라고 했으며, 문 의장에게도 앞장서 달라는 얘기를 강조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찾은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5당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문희상 의장은 휴가일정으로 신임 정 대표와 만나지 못했으며, 문 의장을 대신해 박 비서실장이 정 대표를 예방했다. 앞서 정 대표는 민주당·평화당·정의당·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의 5당 연대로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자는 주장을 해왔다.이날 정 대표는 "대통령의 철학, 국회의장의 신념, 철학, 여기에 여야 5당이 각자 처한 입장은 다르지만 큰 틀에서 동의하고 있다"며 "이것을 못 만들면 역사에 빚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대통령을 바꾸는 제도는 30년 전 직선제로 바꾸어서 박정희, 전두환 체제 청산했다"며 "국회의원 뽑는 제도는 70년 됐다. 어떤 아름다운 제도도 70년이 되면 고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농민당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고 청년당, 여성당, 소상공인당이 국회 들어올 수 있게하면 국회가 천지개벽한다. 대한민국이 열린다"라고 했다.이에 대해 박 비서실장은 "(문 의장이) 정 대표 선출 이후 첫 말씀이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 듣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과 어제 첫 일정으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 가서 현장 1등 정당이 되겠다고 한 것, 2가지를 듣고 굉장히 감명이 깊었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박 비서실장은 "대표님이 그 지도력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며 "의장도 스스로 협치국회, 신뢰국회, 미래국회를 강조하고 있다. 대표님과 함께 신뢰받는 국회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