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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3 12:51
文, 호남서 대권선호도 김무성에 밀려…박지원 "길 찾아야"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3,300  

<지난 12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여야 지도부가 선거구 획정을 위한 담판을 시작하고 있다. 2015.11.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야권의 텃밭'서 져…金 또한 TK지역서 지지율 대폭 하락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대권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호남 지역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원 새정치연합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11월 둘째주(10~12일)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2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5%로 김 대표의 9%보다 낮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4%였다.

문 대표는 한 달 전 10월 둘째주 조사에서도 호남에서 8%의 지지율을 기록해 김 대표(9%)에게 뒤졌다.

차이가 매우 근소하기는 하지만, 새정치연합에선 '텃밭'인 호남에서 당대표가 여당의 당대표에게 밀리는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대표의 차기 대권후보 적합도, 호남에서 5%란 보도에 충격이다"며 "92% 지지를 받던 광주, 90%였던 전남북에서, 8%에서 다시 5%,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이 살아야 새정치가 산다. 호남이 살아야 문재인도 새정치도 산다"며 "그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전날 문 대표를 만나 선거구획정 논의에서 소멸될 위기에 놓인 광주동구를 살릴 것을 요청하는 등 호남에 대해 큰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었다.

한편 김 대표 또한 '여권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대폭 하락했다. 김 대표는 10월 둘째주 조사에서 TK지역 지지율이 23%(문 대표 10%)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6%(문 대표 8%)로 집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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