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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03 10:5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영순] 마음의 방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24  

김영순(오레곤 문인협회 회원)
 
마음의 방
 
 
찌푸린 하늘이 쏟아낸 습기는
차곡히 곤곤함을 쌓고
마음의 문을 닫는다.
그리움도 외로움도
그 방안에서 숨을 죽인다.
어느 날 불어온 청량한 바람 한 점이
찌푸린 하늘을 밀어내고
문을 연다.
그리움도 외로움도
바람 따라 춤을 춘다.
햇살 한 자락이
그 방에
온기를 품고 자리를 편다.
 
 
<해 설>
 
사람은 마음의 존재요 삶은 마음의 항해다. 마음은 가슴이 느끼는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마음과 감정은 다 같이 환경이나 기후에 관계된다

이 작품 속에서 작가 역시 하늘이 찌푸린 날엔 마음의 문을 닫고 그 마음 방안에서 그리움도 외로움도 숨을 죽인다고 한다

그러나 바람이 불어 찌푸린 하늘을 밀어내면 마음 문이 열려 그리움도 외로움도 춤춘다 한다. 기후에 따라 마음과 감정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애틀의 길고 어두운 겨울이 이제 밝은 햇살에 밀려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 마음 방안에 갇혀 있던 꿈도 날개를 펴 높이 비상하리라 믿는다. 우리의 마음이 우주의 주체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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