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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1 23:44
北, 올해 첫 미사일 도발했다- 의도는 "트럼프와 기싸움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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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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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강경기조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에 머물고 있는 1100만 불법 이민자 엄중단속 명령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이민당국이 본격적인 '미등록 이민자' 단속작업에 들어갔다.
10일(현지시간) 워시턴포스트(WP)는 이민세관집행국(ICE)이 지난주 애틀랜타,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최소 6개 주에서 주거지·직장 사무실을 급습해 수백명에 달하는 이민자들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일반적인 이민집행의 일부분이었으며,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 이민자를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지난 한주간 체포된 이민자 가운데는 범죄경력이 없는 이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CE를 감시감독하는 국토안보부의 길리안 크리스틴슨 대변인은 "지난 6일부터 10일 정오까지 진행된 이민집행 과정에서 중남미 출신 미등록 이민자 다수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이들은 공공치안과 이민체제 통합에 위협이 되는 인물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대다수는 중범죄자였으며 이가운데는 살인·가정폭력 등으로 기소된 이민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ICE 집행국장 데이비드 마린은 "LA에서 체포된 160명의 이민자 중 75%는 중범죄로 기소된 경력이 있으며, 나머지는 경범죄자이거나 불법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던 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가운데 37명은 즉시 멕시코로 추방됐다.
그러나 이민자 인권운동가들은 국토안보부의 설명과 달리 범죄경력이 없는 이민자 대다수도 체포명단에 포함됐으며, 국토안보부가 밝힌 6개주 외에도 플로리다, 캔자스, 텍사스, 노던버지니아 등 지역에서도 지난 이틀간 집중적인 이민자 단속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청년이민단체 '유나이티드 위 드림'의 크리스티나 히메네스 사무총장은 "이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 가해진 첫 공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ICE 집행위원들이 도로 검문소나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임의 신분증 검사를 실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범죄자나 범죄기록 보유자, 갱단 조직원, 마약거래상 등 약 200만~300만명에 달하는 불법 미등록 이민자들을 미국에서 추방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지난달에는 범죄로 기소 전력이 있는 이민자를 우선 추방대상으로 삼았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이민정책을 변경해 국토안보부가 경범죄를 저지르거나 기소되지 않은 이들까지도 추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확장시켰다.
국내외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제한 행정명령은 연방항소법원에 의해 제동에 걸렸지만, 여전히 이민자 사회는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애틀랜타 이민전문 변호사 히바 갈립은 "사람들이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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