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명절 연휴기간 열차표, 10명 중 3명은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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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22 01:02

심재철 "명절 연휴기간 열차표, 10명 중 3명은 반환"

글쓴이 : 시애틀N

"위약금 기준 강화 등 실 수요자 위한 제도보완 필요"

지난 설 연휴에 온·오프라인으로 열차표를 구입한 10명 중 3.7명은 반환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아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2월14~18일 닷새간 운행한 열차표의 발매 수 총 33만2470매 가운데 115만9250매(36.8%)가 반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열차종별 취소율은 KTX가 39.6%로 가장 많고, 새마을호 32.9%, 무궁화호 27.6% 순이었다. 철도공사는 반환된 표의 90.6%를 재판매했다.

코레일은 열차표를 구입하고도 반환하는 비율이 높자 올해 설부터 실 수요자의 승차권 구입기회의 확대를 위해 위약금 기준을 강화했다고 심 의원은 밝혔다.

지난해 까지는 인터넷 기준으로 열차표 결제를 하루 전 취소해도 위약금이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기준을 강화해 출발 2일전 취소하면 400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고 1일 전부터 출발 3시간 전 취소하면 5%의 위약금을 내도록 했다.

기준을 강화하자 재판매되지 않는 '노쇼(No-Show)' 비율은 지난 추석 7.4%보다 3.4% 감소했다.

심 의원은 "명절 열차표를 구하느라 애를 먹는데 반환표가 많다는 것은 문제"라며 "실수요자에게 열차표가 돌아가도록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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