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여동생 김여정의 모습(붉은 원 안) (노동신문)© News1 2014.03.26/뉴스1 © News1>

RFA "남편, 노동당 39호실 근무설도 있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이 이미 결혼을 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2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지난 10월 평양을 다녀왔다는 한 조선족 기업인은 RFA에 "39호실 산하 무역 회사 고위 간부로부터 전해 들은 얘기"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 기업인은 "남편의 자세한 신상에 대해서는 모르나 노동당 39호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평양에서 거래하는 북한 측 간부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 간부가 "39호실에 근무하는 여정동지의 남편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 역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결혼을 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김정일 시대에 김경희, 장성택 부부가 김정일 정권을 뒷받침했던 것처럼 김여정 부부도 김정은 정권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우리 정보 당국은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김씨 일가의 자금을 관리하는 39호실의 이름이 바뀌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해 실제 결혼 여부에 대해 단정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김여정이 현재 김 제1비서의 비서격인 노동당 서기실장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