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박인용 장관후보 배우자, 아파트 다운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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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9 10:21

노웅래 "박인용 장관후보 배우자, 아파트 다운계약"

글쓴이 : 시애틀N

<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2014.11.19/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재산공개땐 1억9000만원, 세금낼땐 3500만원 신고

취·등록세 775만원 탈루 의혹

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 매입 당시 다운계약서를 통해 세금 775만원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29일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날 박 후보자의 2005년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 후보자의 배우자 임모씨는 2002년 10월 경기 성남 분당 소재 탑마을아파트를 1억9000만원에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에서 제출한 부동산 거래내역에 따르면 임모씨는 같은 해 11월 이 아파트를 3500만원에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실거래가의 5분의1 가격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노 의원은 지적했다.

노 의원은 "2002년 당시 취득세율이 2%이고 등록세율이 3%인 점을 감안해 계산하면 임모씨는 950만원의 취·등록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다운계약서를 통해 175만원만 납부해 총 775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의 인사시스템에서는 공직후보자의 세금탈루가 기본소양인가"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추가적 도덕성 검증뿐 아니라 전문성 검증도 샅샅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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