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파견 차드군, 보코하람과 교전해 123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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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31 07:52

카메룬 파견 차드군, 보코하람과 교전해 123명 사살

글쓴이 : 시애틀N

<카메룬에 파견된 차드 정부군.© AFP=뉴스1>

차드군 3명 사망…AU "보코하람 대응 5개국 다국적군 7500명 구성"

아프리카 카메룬 국경지역에서 벌어진 차드 정부군과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교전으로 12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드 정부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29~30일 이틀 동안 카메룬 국경지역 포토콜에서 벌어진 보코하람과의 교전에서 3명의 정부군과 123명의 보코하람 대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차드 군은 "2차례의 교전에서 적군을 거의 궤멸시켰다"며 "정부군 중에는 3명이 적군이 설치해 놓은 폭발물에 숨졌으며 1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차드는 보코하람과의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국 카메룬을 돕기 위해 지난 17일 병력을 파견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감보루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보코하람은 인접지역인 포토콜을 비롯한 카메룬 영토를 공격하고 있다.

차드는 이에 보코하람과 맞서기 위한 연합군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카메룬 파견병력의 규모를 늘릴 뜻을 밝힌 상태다.

아프리카연합(AU)도 보코하람에 대응하기 위한 7500명 규모의 5개국 다국적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은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 AU 집행위원장은 29일 끝난 AU 평화안보위원회 회의에서 보코하람이 활동 중인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차드, 니제르, 베냉 등 5개국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TF는 당초 3000명 규모로 꾸려질 계획이었으나 보코하람의 세 확장으로 인해 2배가 넘는 75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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