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04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1-01 12:47
[신년기획]"최고의 복지는 고용, 그 해법은 기업 투자"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080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인터뷰



"최고의 복지는 고용인데 그 기본이 바로 기업의 투자다. 정부 정책은 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기업의 국내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정책의 방향성을 이같이 제시했다.

신 교수는 "외환위기 이전에는 대기업의 국내 투자가 활발해 중소기업도 많이 만들어지고 분배도 개선됐지만,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 투자를 과잉투자라고 지목하고 공정거래법도 강화되면서 대기업 투자가 줄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1997년 외환위기의 원인을 기업의 무리한 차입경영이라고 보고 이를 규제하기 시작한 것이 기업 투자여건을 악화시켰다고 신 교수는 진단했다. 신 교수는 "국내 총투자 증가율은 외환위기 이전인 1987~1997년까지 11.8%였다가 외환위기 이후 1999~2007년 4.9%, 2008~2013년 0.7%로 계속 떨어졌다"면서 "과거 '다이내믹 코리아'의 핵심은 투자였는데 지금은 반등 현상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 문제도 기업의 투자 개선으로 해소될 수 있으며, 경제민주화가 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민주화 수단은 미국처럼 기관투자자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럴 경우 한국도 미국처럼 오히려 분배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이익을 많이 가져간다"면서 "미국에서는 2005~2014년 배당금 등을 통해 유출된 돈이 3조6600억 달러로 같은 기간 미국 기업의 총 경상이익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펀드매니저나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최고경영자(CEO)가 떼돈을 벌었고 그 결과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것이 신 교수의 설명이다. 도널드 J.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경제 불평등에서 비롯된 양극화로 미국 중산층이 무너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경제민주화 논의는 개념 설정부터 원인 분석과 해결 수단까지 전부 다 잘못됐다"면서 "현재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경제민주화라는 정치적 구호 대신 분배를 개선하고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논의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기업의 1-2부 리그(two-tiered) 시스템'을 제안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필두로 하는 1부 리그 기업과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중소·중견기업의 2부 리그로 구분해 정책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부와 2부 리그에 편성된 기업이 국내 투자와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정책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은행이 역할이라고 신 교수는 말한다. 그는 "기업의 투자 자금은 유보금과 주식시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에서 나오는 것인데 중소기업들은 유보금을 쌓아놓은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은행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소기업의 막힌 자금줄을 뚫어주려면 정부가 국책은행을 통해 금융과 산업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산업금융 동반성장' 전략을 시스템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정부와 기업의 협력을 두고 정경유착 등 색안경을 끼고 보는데, 어느 나라든 경제가 잘되려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야 한다"면서 "프랑스 정부가 해운사인 CMA CGM 합병을 결정한 것이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760 틸러슨 "美, 北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 준비돼" 시애틀N 2017-12-12 1072
22759 윤병세, 韓 외교장관 최초 쿠바 방문…ACS 참석 시애틀N 2016-06-04 1073
22758 김존 전 차관, 재판서 삼성에 불리한 진술 쏟아내 시애틀N 2017-07-07 1073
22757 靑 "朴정부 문건 1361건 또 발견…삼성·블랙리스트 등" 시애틀N 2017-07-17 1073
22756 "보험사기 신고하면 포상금 최고 10억원 드립니다" 시애틀N 2016-09-04 1074
22755 안철수 "당대표 선거 출마…제 미래보다 당 생존 중요" 시애틀N 2017-08-03 1074
22754 주민소득세 30%범위서 고향 등에 납부…법개정안 발의 시애틀N 2017-08-08 1074
22753 [다시 뜨는 새마을운동]②세계화 핵심은 새마을리더 시애틀N 2016-05-21 1075
22752 역대 최강 지진 발생에 국민안전처 홈피는 '먹통'…"국제망신" 시애틀N 2016-09-12 1075
22751 반기문-바른정당 입당 물밑 접촉…"반측 인사들과 교류" 시애틀N 2017-01-19 1075
22750 北도 연일 미국만 상대…코리아패싱 확산 우려 시애틀N 2017-08-03 1075
22749 김수민 "공천헌금·리베이트 없었다" 의혹 정면 반박 시애틀N 2016-06-15 1076
22748 朴대통령 "나를 완전히 엮은 것…공모한적 없어" 시애틀N 2017-01-01 1076
22747 文대통령 "2022년까지 의료비 걱정서 자유로운 나라 만들 것" 시애틀N 2017-08-09 1076
22746 삼성重, 사장 임금 전액·임원 30% 반납…1500명 희망퇴직 실시 시애틀N 2016-06-15 1077
22745 朴, 동생 박지만과 4년 만에 재회…10∼15분 가량 눈물의 상봉 시애틀N 2017-03-30 1077
22744 '댓글공작' 前국정원 직원 2심 감형…'위증'은 실형 유지 시애틀N 2019-03-29 1077
22743 '사드 전격 추가배치'…文정부 남겨진 '대북카드'였나? 시애틀N 2017-07-29 1078
22742 美日 '인도-태평양 전략' 전파에 박차…'대중 포위망' 시애틀N 2017-11-08 1078
22741 安 '체제교체' vs 文 '정권교체'…단일화 둘러싼 기싸움 시애틀N 2016-09-11 1079
22740 아동학대 5년 사이 3배 증가…75%이상이 친부모 시애틀N 2017-09-28 1079
22739 법원, '변호인 총사임' 박근혜 국선변호인 5명 선정 시애틀N 2017-10-26 1079
22738 더민주, 국회의장직 5파전 경쟁 불꽃…스킨십·읍소·편지 시애틀N 2016-05-21 1080
22737 美백악관 홈페이지에서 '전술핵 재배치' 서명운동 시작 시애틀N 2017-10-21 1080
22736 이정현 "DJ 남북관계 많은 업적…감안해 잘하겠다 시애틀N 2016-09-06 1081
22735 시진핑 독주·아베 압승…文 '한반도 운전자론' 운명은 시애틀N 2017-10-24 1081
22734 [신년기획]"최고의 복지는 고용, 그 해법은 기업 투자" 시애틀N 2017-01-01 1082
22733 靑 "국가안보실 및 국정상황실서도 朴정부 문건 무더기 발견" 시애틀N 2017-07-18 1082
22732 '청량리 588' 재개발 비리 연루 조폭 2명 재판 넘겨져 시애틀N 2017-07-31 1082
22731 양정철 "자리 탐하고 권력에 취하면 벌받아"…靑참모들에 시애틀N 2017-07-16 1083
22730 한미일 정상 첫 대북공동 성명 채택…"北 대화토록 최대 압박" 시애틀N 2017-07-07 1085
22729 또 불발 김이수 청문보고서 채택…헌재소장 임명 '산넘어 산' 시애틀N 2017-07-16 1085
22728 文대통령, 검경 수사권 조정 의지 재천명…경찰혁신 주문 시애틀N 2017-10-20 1086
22727 기무사 18대 대선 때도 댓글활동… 檢 기무사에 자료 요청 시애틀N 2018-01-02 1087
22726 "아키히토 일왕, 2019년 1월1일 양위 전망" 시애틀N 2017-01-10 1088
22725 英경찰, 런던 테러범 사진 공개…시민제보 호소 시애틀N 2017-03-25 1088
22724 "승진한 부하직원이 축하자리서 술값계산, 향응아니다" 시애틀N 2017-07-09 1088
22723 미얀마 "북한과 군사협력 더 이상 없어" 시애틀N 2017-07-17 1089
22722 외신 "문재인, 출구조사 1위…김정은·트럼프 상대해야" 시애틀N 2017-05-09 1090
22721 文대통령, 공관병사건 계기 공직 '갑질문화 청산' 확산 시애틀N 2017-08-07 1090
22720 부장검사 폭언·폭행에 자살한 김홍영 검사 '순직' 인정 시애틀N 2016-10-06 1091
22719 중복날 서울 도심에 울려퍼진 "개식용 반대!" 시애틀N 2017-07-22 1091
22718 삼성은 왜 끝? 靑-기업인 간담회 '낯선' 자리배치 시애틀N 2017-07-30 1091
22717 '전공의 폭행' 전북대병원에 첫 행정처분…정원 제한 시애틀N 2017-10-24 1092
22716 北김정은, 김일성 사망 23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시애틀N 2017-07-08 1093
22715 카카오, 대표 전격교체에 '술렁'…30대 임지훈 대표로 한계? 시애틀N 2018-01-24 1094
22714 법무부, 성희롱·향응제공 부장검사에 면직 등 의결 시애틀N 2017-07-14 1095
22713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했다 시애틀N 2017-03-26 1096
22712 靑-5당대표 회동 "안간다"는 홍준표 속내는…선명한 마이웨이? 시애틀N 2017-07-16 1101
22711 文대통령, 증세 사실상 확정…"서민·중산층·중기 제외" 시애틀N 2017-07-21 1101
 1  2  3  4  5  6  7  8  9  1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