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문재인 정부' 참여 고사…"한명쯤은 빈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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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5 21:39

최재성, '문재인 정부' 참여 고사…"한명쯤은 빈손으로"

글쓴이 : 시애틀N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박지혜 기자>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재가 넘치니 원래 있던 한 명쯤은 빈손으로 있는 것도 괜찮다고 제 마음을 드렸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에게 선거에서 이기는 일 외에는 제 거취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이미 말씀드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어떤 말씀을 하시길래 꼬박 이틀간 생각했다"며 "정치인에게 정치적이고 권력적인 일은 대통령의 배려보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옳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최 전 의원은 또 "권력을 운용할 때 적합한 사람이 있고 권력을 만들 때 적합한 사람이 있다"며 "저는 후자에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권력을 만들 때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순항할 때보다는 어려울 때 더 의지가 일어나는 편이다. 인재도 넘치니 비켜 있어도 무리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신세지는 것은 국민께 신세지는 것인데 정권교체 과정에서 국민에게 진 신세를 조금이라도 갚는 일을 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라며 "국민에게 신세를 갚는 작은 시작을 그렇게라도 해야겠다"고 부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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