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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7 00:28
30대그룹 사외이사 35%는 감사원·금감원 등 권력기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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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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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사외이사 66%…서울대·고려대·연세대·한양대 현대차·SK·GS그룹 사외이사 재선임 비중 높아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 10명 중 3명 이상이 감독기관이나 사법기관, 장·차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밝힌 '2018년 주주총회 임원 선임안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과 LG, 현대차, SK 등 국내 30대 그룹 소속 상장기업(111개사)의 사외이사(신규+재선임) 198명 중 중 48명(35.4%)이 △감독기관(국세청·금융감독원·공정위원회·감사원·금융위원회) △사법기관(검찰·법원) △장·차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31.8%보다 3.6%포인트 늘어났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 관계자는 "기업들이 권력기관을 상대로 하는 대관업무를 강화하면서 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 영입이 늘었다"며 "이사회 다양성·전문성 확보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10대 그룹 중 롯데, SK그룹 등은 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2016년보다 증가했다. 롯데그룹은 사외이사 7명을 2018년 주총에서 뽑았는데 7명 모두 권력기관 출신이었다. SK그룹도 2016년 주총(27.3%)보다 증가한 33.3%로 집계됐다.
사외이사 중 현직 교수가 총 54명이었는데 이들의 소속 대학을 분석해보니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상위 4개 학교 점유율이 66.7%에 달했다. 서울대와 고려대가 각각 24.1%씩이었고 연세대(9.3%), 한양대(9.3%) 순이었다. 이밖에 카이스트(5.6%), 국민대(5.6%), 서강대(3.7%), 성균관대(1.9%) 등이 있었다.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 재선임률도 높았다. 현대차와 SK, GS그룹은 2018년 사외이사 재선임률이 각각 75.0%, 72.7%, 66.7%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최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중공업과 롯데, 한화그룹은 신규선임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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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지배구조연구소 제공)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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