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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2 23:31
정부, 박지원 방북 불허…현정은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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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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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12.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대중평화센터 및 현대아산 방북은 승인...박지원만 제외
정부가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24일 개성 방북을 불허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 김양건 당 대남비서의 초청으로 방북을 추진하던 김대중평화센터 측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으나,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인 박 의원만 방북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을 대신해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이 7명의 김대중평화센터 방북단을 이끌고 24일 오전 10시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박 의원의 방북 불허 결정에 대해 "이번 방북의 취지와 지난 16일 박 의원이 한차례 방북한 사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방북의 횟수 보다도 같은 성격의 사안으로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5주기 당시 북측의 추모화환을 전달받기 위해 개성을 방문했으며 지난 16일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를 하루 앞두고 이희호 여사 명의의 추모화환을 전달하기 위해 개성을 다녀왔었다.
이 당국자는 "(여론상에서)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들도 종합적 고려 요인에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진 않았다.
통일부는 이 같은 결정을 김대중평화센터 측에 전달했고 평화센터 측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 같은 통일부에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화마저도 막는 정부의 처사는 심히 유감스럽다"며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결정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통일부가 저의 방북 신청 후 북측의 초청장을 다시 요구해 이를 받아서 제출했는데도 불허 결정이 났다"며 "이는 신뢰성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역시 김양건 비서의 초청으로 방북을 추진하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은 당초 신청된 명단대로 승인했다.
현 회장은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7명의 방북단과 24일 오전 11시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김양건 대남비서 명의의 초청장을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선생' 앞으로 보내 김정일 3주기 추모화환에 대한 감사표시를 위해 24일 방북을 요청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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