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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3 14:09
[뉴욕마감] 다우 사상 첫 1만8000 돌파…3Q 성장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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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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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깜짝 성장 등에 힘입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을 돌파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도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으나 나스닥종합지수는 생명공학 관련주들의 부진으로 인해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64.73(0.36%) 오른 1만8024.17로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7월3일 1만7000을 돌파한 이후 119거래일 만에 1만8000을 넘어섰다. 올 들어 36번째 신기록이다. 다우지수는 장중 1만8069.22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S&P500지수도 전날 대비 3.63(0.17%) 상승한 2082.17로 마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올 들어 51번째 신기록이다. S&P500은 장중 2086.73까지 상승해 장중 사상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00(0.33%) 내린 4765.42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 확정치가 5.0%로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게 이날 다우와 S&P500를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이끌었다.
나스닥지수도 장 초반에는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4798.06까지 상승했으나 바이오 관련주의 약세로 장중 하락세로 반전됐다.
운더리치 증권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3분기 GDP 확정치가 이날 투심을 부양했다"며 "2015년의 주요 테마는 고용 개선에 따른 소비심리 호조와 낮은 에너지 가격, 증시 상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3분기 성장률, 2003년 이후 최고
미국 상무부는 이날 3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기준으로 5.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수정치 3.9%와 시장 전망치 4.3%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성장률은 지난 2분기 성장률 4.6%도 앞지르면서 6.9%를 기록했던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나타냈다.
소비지출과 기업들의 투자 증가가 3분기 높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3분기 계절조정을 거친 민간 소비지출은 연율 기준 전 분기 대비 3.2% 증가해 수정치 2.2%와 전망치 2.5%를 모두 상회했다. 민간 소비지출은 미국 GDP에서 약 70%를 차지한다.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의 마이크 제이크먼 연구원은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15년 만에 가장 높은 고용창출로 소득이 높아져 민간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 투자가 증가해 다시 고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경제는 2분기부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은 이전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파 영향으로 1.3% 감소했던 1분기 GDP 성장률도 올해 전체 미국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17일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2.3%~2.4%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이보다 개선된 2.6%~3.0%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 주택가격·소비자신뢰 개선..내구재·신규주택, 부진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들은 엇갈렸다.
10월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3.6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93.5를 상회한 것은 물론 2007년 초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1월 소비지출도 유가하락에 힘입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보다 높은 것이다.
반면 11월 내구재 주문은 컴퓨터, 금속, 전자장비 수요가 줄면서 예상과 달리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11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도 시장 예상과 달리 전월보다 1.6% 감소한 43만8000건을 기록했다.
◇ 체사피크에너지 급등..헬스케어주 약세
원유 생산업체 체사피크에너지는 웨스트버지니아 및 펜실베니아주 자산을 사우스웨스턴에너지에 매각을 완료함에 따라 10.15% 급등한 20.29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의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는 4.4% 하락했다.
생명공학업체 길리드 사이언스는 3.71% 떨어진 89.45달러에 장을 마쳤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헬스케어 분야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앤드류 슬림먼 글로벌투자솔루션부문 담당이사는 "헬스케어는 올해 가장 큰 상승세를 펼쳤기에 부정적인 소식에 일부 투자자들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지수 내 헬스케어 업종은 올해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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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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