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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6 01:03
무전취식 등 일삼는 '동네조폭' 4000명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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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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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78% 증가, 재범 270명 검거…조폭은 인터넷 도박 등 지능범 늘어
영세한 식당을 상대로 업무방해와 폭력, 무전취식 등을 일삼는 '동네조폭'이 경찰의 특별단속으로 대거 붙잡혔다.
경찰청은 지난 2월15일부터 5월24일까지 100일간 '조직폭력배 등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동네조폭 3955명을 검거, 719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조직폭력배는 1684명을 검거, 214명이 구속됐다.
지난해 단속 보다 동네조폭은 77.9%, 조폭은 16.2% 검거가 늘었다. 동네조폭은 무리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와 달리 영세상인을 상대로 단독으로 폭행·협박을 통해 식대 및 금품을 갈취하거나 그 과정에서 영업 방해를 일삼는 불량배를 말한다. 단속 결과 이들의 활동유형은 업무방해(40.3%)와 폭력(23.4%)이 가장 많았고, 갈취(10.2%), 무전취식(10.1%), 재물손괴(6.8%), 협박(5.8%) 순으로 나타났다.
11범 이상이 72.6%에 달해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에 지난해 붙잡은 동네조폭 4077명 전원에 대해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피해자 보복(6명) 등 재범자 270명을 다시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네조폭 피해자들은 자신의 범법행위가 약점이 될 것을 우려, 신고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관계기관과 협업해 피해자의 경미한 불법행위는 면책처분했다고 전했다. 조폭은 유흥가·주점 등에서 술값 등을 갈취하고 상호 집단 폭행을 하는 폭력·갈취 범죄가 59.7%를 차지했다. 다만 조폭 범죄유형 중 갈취·폭력은 2014년 70.3%에서 지난해 67.8%에 이어 지속적인 감소세로 확인됐다. 대신 폭력조직의 새로운 자금원으로 떠오른 도박개장·인터넷 도박 등 사행성 영업이 2015년 6.6%, 지난해 7.5%, 올해 11.2%로 증가했다. 조폭들은 무직자가 66.6%로 가장 많았고, 전과 5범 이상이 90%, 연령은 30대 이하가 74.7%로 다수였다.
경찰은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해 사행산업 감독기관과 협엽을 강화하고, 활동기반이 되는 은닉자금을 끝까지 추적, 환수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8월까지 석달간 여성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의 일환으로 생활주변 폭력배, 데이트폭력 사범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박진우 경찰청 수사국장은 "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갈취·업무방해를 일삼는 조폭·동네조폭 등 생활주변 폭력배, 데이트폭력 사범 검거를 위해 전 형사력을 투입해 집중단속할 방침"이라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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