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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9 08:00
[신앙과 생활-김 준] 최권능 목사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34  

김 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최권능 목사


최권능 목사는 1869년에 평안남도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최봉석인데 그의 생애 동안 베푼 수 많은 권능 때문에 최권능이라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파하던 그의 외침은 조선총독부를 향해, 만주 대륙을 향해, 군군주의 일본을 향해 울려 나갔습니다. 그의 외침은 또한 개화를 타고 밀려오는 도덕적 부패를 막아내는 성령의 방패였을 뿐만 아니라 불의한 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닥쳐오는 사탄의 해일을 향해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부르짖는 거룩한 명령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개척한 교회 수가 무려 80여곳. 따라서 그로 인해 새로운 결신자가 수 만명에 달하였습니다. 그의 발길이 닿는 곳은 어디나 그의 사역지가 되었고, 그가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그의 교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 어느 목사도 엄두조차 낼 수 없는 힘들고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마다 교회의 종소리였고, 그 소리는 그대로 설교의 요지이기도 했습니다. 

최 목사는 기도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수 많은 권능을 체험케 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최 목사 자신이 권능의 화신이었습니다. 신사참배 거부로 모진 매와 무서운 고문을 당하였고, 고성으로 노방전도 하다가 일본 헌병에게 수없이 매를 맞고, 부락마다 만들어 놓은 우상들을 부수다가 부락 청년들에게 몰매를 맞는 등 죽음의 고비 고비마다 회생되었습니다.

최 목사가 황해도의 어느 지방을 지나가다가 으슥한 산기슭에 형성된 성황당을 보았습니다. 그러한 우상물을 볼 때마다 그것을 파괴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그는 거기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 부락민들에게는 유일한 위로와 소망이었던 성황당을 잃은 부락민들은 분개한 나머지 그를 끌고가 생매장을 시키려고 땅을 파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가 남만주 노회에서 받은 공로패 생각이 났습니다. 손바닥만한 둥근 구리판에 황금색으로 도금한 광채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품에서 그것을 꺼내 높이 들어 올리면서 외쳤습니다. “너희들 이게 뭔지 아느냐! 암행어사 마패다! 내가 암행어사다!” 그 소리를 들은 폭도들은 모두 도망을 갔고 최목사는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 번은 최 목사가 전차 안에서 승객들에게 전도를 하는데, 당시 저명한 신학자요 대학 교수인 채필근 목사가 거기에 타고 있었습니다. 채 목사는 최목사가 자기를 보지 못했는지 인사도 하지 않고 전차 안을 왔다 갔다 하면서 전도하는 것을 보고 있다가 말을 걸었습니다. 

“최 목사! 나야. 나 채 목사야.” 최 목사는 잠시 채 목사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한마디 했습니다. “응? 벙어리 목사였구먼!” 최 목사의 눈에는 여러 사람 앞에서 전도하지 않고 침묵하는 목사는 모두 벙어리로만 보였던 것입니다.

그 당시 평양 노회에서는 한국 선교에 지대한 공을 세운 마포삼열(Samuel A Moffett) 선교사의 동상 건립 문제를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 목사는 그것이 십계명에 위배된다면서 극력 반대했지만 끝내 노회는 동상을 건립하기로 가결을 했습니다. 그러자 최 목사가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들 결의한 대로 동상을 세우시오. 나는 도끼로 찍겠소!” 그 누구보다도 최 목사의 성격과 불같은 신앙을 잘 아는 노회원들은 결국 최 목사가 두려워 동상 건립을 포기하고 그 대신 기념관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최 목사는 신사참배를 거부한 죄로 형무소에 갇혀 있는 동안에 40일간 금식을 강행하다가 쓰러지자 병 보석이 내려져 집에서 요양하고 있었습니다. 

임종이 가까워오던 어느 날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날 오라는 전보가 왔구나”하면서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찬송과 함께 밝은 미소를 남기면서, 8ㆍ15 광복을 1년 앞둔 1944년 4월 15일 75세를 일기로 하나님 품에 안기었습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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