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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0 11:01
[신앙과 생활-김 준] 기복에서 사명으로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34  

김 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기복에서 사명으로

 
우리나라에 전래된 외래 종교들 속에는 우리나라 무속 신앙의 습성이 알게 혹은 모르게 어느 정도 들어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기복 신앙입니다. 자연신을 섬기며 복을 빌던 그 기복의 관습이 외래 종교들 속에 기생하여 그 종교들의 근본 정신에 누를 끼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은 좀 달라졌지만 우리나라에서 기독교 전도자들이 전도 표어로 압축한 용어는 예수 믿고 복 받으세요였습니다

물론 그 복이란 인간이 죽음의 죄악에서 사함을 받아 구원받는 복까지를 의미하는 말이지만 통상적으로는 부와 건강과 자손의 번영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의식주의 문제에 대한 염려는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의식주란 인간적인 소욕의 총칭이라고 볼 때, 먼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고 의를 사모하는 인격체를 구현하고 살면 의식주나 그 밖에 우리의 모든 필요는 자연히 따르게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즉 본질적인 문제에 목적을 두고 사는게 아니라 비본질적인 것에 매달려 거기에 전력 투구하는 삶을 경고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육신적인 소욕을 추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의를 사모하는 영적 인격체를 체현(體現)하라

그리고 하나님이 이미 다 예비하시고 공급해주시는 물질적인 것에 대한 불필요한 근심 걱정을 버리고 오직 하늘나라 건설의 사명을 위해 매진하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이 교훈을 협의로만 해석하여 적용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오직 선교에만 국한시키기 쉽습니다마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은 천차만별이고 사명을 부여 받지 않고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들 각자는 한 인간이기 전에 한 가정의 할아버지이고 할머니입니다. 아버지이고 어머니입니다. 그 조부모나 부모로서의 사명은 잘 감당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남편으로서나 아내로서의 막중한 사명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한 우리는 동기간들에 대한 형제 자매로서의 사명이 주어져 있는가 하면 아들이나 딸로서의 사명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그 뿐입니까. 직장에서도 간부는 간부로서의 사명이 있고 평사원은 평사원으로서의 사명이 있습니다. 작은 구멍가게에도 주인은 주인으로서의 사명이 있고 종업원에게는 종업원으로서의 사명이 있습니다.

한 교회 안에도 목회자는 목회자로서의 사명이 있는가 하면, 장로 권사 집사로서의 사명이 있지만 그러한 직분을 떠나서라도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 한가지 명칭만도 감당키 어려운 막중한 사명을 안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열거한 모든 사명들 중에 그 어느 하나도 소홀히 여길 사명은 없습니다.

이렇게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교회에서 각자 맡겨진 사명에 충실할 때 우리들은 그 누구나 각 처에서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역군이 될 것입니다.

흔히 인생은 고해라고도 말하고 혹은 인생은 즐겁다고도 말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고해만도 아니고 즐거움만도 아닙니다. 인생은 슬픔만도 아니고 기쁨만도 아닙니다. 인생은 온갖 희로애락을 모두 안고 하나님의 높으신 뜻에 순응하고, 동참하면서 완수해 나가지 않으면 안될 의무적인 과업인 것입니다.

이제는 예수 믿고 복 받으세요대신 예수 믿고 맡겨진 사명감에 눈 뜹시다로 바꾸고 기복에 편향된 신앙에서 사명적 자각에로 발돋움하여 우리 모두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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