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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6 01:17
[신앙과 생활-김 준] 하나님과의 대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78  

김 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하나님과의 대화
 
우리들은 품고 있는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기도 하면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들 간에는 깊은 속마음까지도 기탄없이 주고받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부모 자식간이나 형제 자매간이나 심지어 부부간이라고 해도 할 수 있는 말이 있고 할 수 없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족 간에 알아서는 안될 어떤 비밀이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 간에 정서적 차이라든가 인격적 배려 그리고 가정의 화평을 위하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친구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들에게는 할 수 있는 말도 친구에게는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친구에게는 할 수 있지만 가족들에게는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관계에서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여러가지 상황적인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서로 간에 완벽한 이해와 소통이 이뤄지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어떠한 제약이나 상황적인 여건에도 구애됨이 없이 언제 어디에서나 그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와의 대화를 기다리시고 받아 주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지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들은 기도를,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간구하는 것으로만 알기 쉽지만 간구는 기도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기도의 전부는 아닙니다. 넓은 의미에서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발생하는 온갖 희로애락에 얽힌 문제에 대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대화입니다.

그 대화를 통해서 우리는 지은 죄와 허물의 용서를 빌고, 받은 은혜에 감사드리고 필요한 것을 간구하고, 어려운 실정을 토로하는 등 모든 것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적절하고 선한 길을 열어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며 하나님의 응답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지금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 마음속에 아무런 사욕이나 편견이나 증오심 없이 지극히 맑고 평정된 심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릴 때 우리 안에 조용히 밀려오는 양심적 판단력과 확신, 바로 그것을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으로, 혹은 계시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입니다.

흑인가수 마리안 앤더슨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온갖 서러운 차별과 배척을 받으면서도 참으로 눈물겨운 노력 끝에 어려운 관문을 뚫고 첫 공연을 마쳤을 때 그녀의 노래에 격찬을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온갖 악평을 퍼붓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녀가 그 악평을 한 기사를 읽으면서 우는 것을 본 그녀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다 찬사를 받기 원하느냐? 그것은 욕심이고 교만이고 이기심이다. 너를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는 사람은 왜 보지 못하느냐?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너를 가장 사랑하는 이 엄마가 너를 칭찬하고 있지 않니?”

그 어머니 만이 아니라 앤더슨의 열창에 토스카 니니가 극찬을 하면서 100년 만에 한번 나올 수 있는 천재적 소질을 지닌 소녀라는 영광스러운 찬사에 힘을 얻고 분발하여 세기의 앤더슨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녀가 청중들의 기립 박수에 감격하여 앵콜에 응하면서 침착하게 온 열정을 다하여 그 유명한 흑인 영가를 불렀습니다.

그 누가 나의 괴로움을 알고 그 누가 내 슬픔을 알랴, 주님 밖에 누가 알까. 영광 할렐루야!”

흑인 만이 안고 있는 기막힌 한을 눈물 뿌리며 부른 그 노래는 그대로 하나의 간절한 기도였고 절실한 호소였고 절규였던 것입니다.

주님을 향한 그녀의 절규에 주님은 그녀의 생을 놀라웁게 반전(反轉)반전시키는 길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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