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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8 01:45
벤츠·BMW 판매급감 일시적?…8월 프리미엄 빅3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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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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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인증과정 물량부족에 40%대 급감 제네시스, 개소세 인하에 특별 할부 주효
제네시스가 8월 국내 승용차 프리미엄 빅3 경쟁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꺾고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월간 판매량에 제네시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벤츠와 BMW는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국제표준시험방법(WLTP) 인증에 따른 재고 물량 부족으로 판매량이 나란히 40% 이상 급감했다. 반면 제네시스는 판매가 증가하며 벤츠와 BMW의 판매를 크게 앞질렀다.
8일 국내 완성차 브랜드 5곳과 수입차 브랜드 24곳의 8월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지난 8월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총 12만89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벤츠, BMW, 제네시스 등 빅3의 8월 판매량은 1만17대로 지난해 대비 26.65% 감소했다. 빅3의 월간 시장 점유율도 7.77%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가장 저조했다. ◇ 빅3 판매량…벤츠·BMW 주춤한 사이 제네시스 '껑충' 빅3 브랜드 중 지난 8월 판매량 1위는 4525대를 판매한 제네시스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5.60% 늘어난 수치다.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경쟁 브랜드인 벤츠와 BMW가 재고부족으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함께 특별 할부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판매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비해 올 1월부터 빅3 판매 1위를 자리를 지켜왔던 벤츠는 전년 대비 41.95% 급감한 3109대를 파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BMW는 2383대 팔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97%나 줄었다. BMW의 월간 판매량이 3000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월(2415대) 이후 올들어 처음이다. 수입차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던 이들 브랜드의 판매 급감은 이달 1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 인증 준비에 따른 물량 부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존 재고 차량이 소진되다 보니 시장에 팔 수 있는 차량 자체가 부족했다. BMW의 경우엔 대규모 리콜 사태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도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 증가율은 12.73%(4만910대)를 기록한 BMW가 차지했다. 이어 제네시스가 11.56%(4만444대)를 기록하며 턱밑에서 추격했다. 벤츠는 누적 판매 증가율이 0.71%로 3위에 그쳤지만 전체 판매대수에서는 4만8803대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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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 제네시스G80·G70 씽씽…판매 TOP5, 1~4위 독식
제네시스는 지난달 빅3 모델별 판매량 톱 5에서 1~4위까지 독식하는 등 벤츠와 BMW 모델을 압도했다. 8월 빅3 브랜드의 모델별 순위는 제네시스 G80 가솔린 3.3이 2982대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제네시스 G80 가솔린 3.8(2585대) 2위, 제네시스 G70 가솔린 2.0T(1138대) 3위, 제네시스 G70 가솔린 3.3T(861대) 4위까지 차지했다. 올해 7월까지 모델별 누적 판매에서도 제네시스 G80 가솔린 3.3 모델은 2만5547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2위인 BMW 520d(7336대)와 벤츠 E200(7185)를 1만 여대 이상 격차로 앞섰다. 벤츠와 BMW는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WLTP 인증이 끝날 때까지는 당분간 판매 부진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업체는 9월 중 인증을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9월은 추석 연휴 등이 있어 인증이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수 있다는 전망이다. 벤츠는 그동안 베스트셀링카 상위권을 지켜왔던 E200 모델이 판매 종료되면서 2019년식 E300 아방가르드가 E200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형 CLS와 부분 변경된 C 클래스 모델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면서 10월 이후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BMW 역시 WLTP 인증이 완료되면 재고부족에서 벗어나면서 판매가 정상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BMW는 당장 판매 회복에 집중하기보다는 연내 리콜 완료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는 WLTP 인증이 끝날 때까지 당분간 판매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10월 이후가 돼야 재고 차량을 확보하면서 판매가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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