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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1 00:47
최불암 홍준표 추미애, 그들도 영입인재였다…새인물 경쟁의 '그늘'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6,679  

15대 총선부터 경쟁시작…'명망가 모시기'에서 '스토리 전쟁'으로
부실검증·돌출발언·자질논란에 상대적 박탈감까지…"인재육성으로 변모해야"



YS(김영삼)가 김문수와 홍준표를 데려오자 DJ(김대중)는 정동영과 추미애 카드로 맞섰다. 1990년대 중반 이른바 '3김시대'가 정점에 달했던 시절, 두 거인의 총선 대결은 '인재 영입' 전쟁이었다.


새 인물들이 기성 정치인들을 꺼꾸러뜨리는 선거 바람을 일으키면서 이후 20여년간 거대 정당들의 인재 영입경쟁은 총선의 메인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최불암 이주일 강부자 같은 유명 연예인부터 정동영 박영선 등 방송인, 추미애 천정배 홍준표 등 법조인 출신까지, 유권자의 마음을 살수 있는 인물이라면 여야가 앞다퉈 나섰다.

초창기에는 보수진영이 운동권 출신을, 진보진영이 기업가를 영입해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나 최근에는 스토리와 감동이 있는 인물이 대세다. 

21대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인재영입 경쟁이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양당의 인재영입 경쟁은 '청년'과 '스토리'라는 콘셉트로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각종 잡음을 일으키며 '영입쇼'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정당의 인재영입 방식에 대해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15명, 한국당은 8명의 영입인재 발표를 마쳤다.

민주당의 영입인재는 총 20명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공개될 계획이다. 한국당 역시 비슷한 수준의 영입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8호 인재영입 인사 환영식에서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에게 화회탈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본격적인 정당 간 인재영입 경쟁은 1996년 15대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물론 이전에도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통일국민당을 창당하며 최불암·이주일·강부자 등 유명 연예인과 당시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김한길 등을 영입한 적이 있지만, 정당 간 인재영입 경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반면 15대 총선에서는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의 김영삼 대통령(YS)이,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당시 총재(DJ)가 직접 공천 전권을 쥐며 자당의 취약점을 보완할 외부 인사 영입에 열을 올렸다.

YS는 94년 민중당 출신 이재오·김문수·이우재 등 재야 운동권 인사 영입을 시작으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앵커 출신 맹형규, 이찬진 한글과컴퓨터 창업자 등을 영입하며 기득권 이미지를 탈피했다.

DJ도 김진명 소설가, 정동영 MBC 앵커, 추미애 판사, 천정배 변호사 영입 등으로 맞섰지만 15대 총선은 YS의 손을 들어줬다.

이때부터 얼마나 참신한 인물을 데리고 오느냐가 총선 승리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정당의 인재영입이 '명망가 모시기'에서 '스토리 전쟁'으로 진화한 것은 17대 총선부터다.

열린우리당이 무학의 소아마비 장애인인 장향숙씨를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하자 한나라당은 시각장애인 정화원씨를 비례대표 8번으로 공천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영화 완득이에서 엄마로 출연한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이자스민 전 의원이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았고 민주통합당은 전태일 열사 누나인 전순옥 전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를 비례대표 1번으로 배정해 맞섰다.

'스토리형' 인재영입의 절정은 20대 총선이었다. 상고 출신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단골 출연자 표창원 경찰대 교수, '게임업계 신화' 김병관 CEO, 유명 어학원 대표인 박정 등이 잇달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20대 총선의 승리는 민주당의 몫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원종건 씨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미투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인재영입 시스템이 총선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 잡는 동안 인재영입을 둘러싼 잡음도 부각되기 시작했다. 21대 총선을 앞둔 올해가 특히 그렇다.

한국당보다 두 배가 많은 영입인재를 발표한 민주당은 '부실검증' 논란에 휩싸였다.

영입인재 2호였던 원종건씨가 '미투' 논란에 휩싸여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했다. 방산전문가 최기일 건국대 교수와 청년창업가 조동인씨는 각각 제기된 논문표절과 스펙용 창업 의혹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소방관 출신 오영환씨는 조국 전 장관 자녀와 관련된 논란을 "모든 학부모들이 관행적으로 당시에 해온 행위"라고 하는 등 설익은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당 영입인사 역시 자질 논란을 피해갈 순 없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1호 인재로 영입하려 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공관병 갑질 논란'이 다시 불거져 영입이 철회됐고, 1호 인재 탈북민 출신 지성호씨는 극우 기독교계 인사로 분류되는 전광훈 목사와 가짜뉴스 유포 의혹이 불거진 에스더기도운동과 가깝게 교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30대 청년 예비후보인 장철민(왼쪽부터), 장경태, 김빈, 여선웅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인재영입이 당내에서 꾸준히 총선 출마를 준비했던 이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는 불만도 나왔다.

대전 동구에서 예비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장철민 예비후보(36)는 3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인재영입만 주목이 됐고, 인재를 키우는 정치 시스템과 정당이 돼야 하는데 (그런 점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사에 따로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영입인재'라는 타이틀로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부터 혜택"이라며 "인재영입 이벤트가 과연 성공적인 정치인을 길러냈는지, 공소시효가 끝난 건 아닌지 돌아보고 반성할 때"라고 지적했다.

인재영입 시스템이 총선 전략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된 만큼 영입인재의 양보다는 질을 높여야하고, 당내 인재육성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인재영입으로 총선을 치르려는 전략은 정당이 연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정당정치가 불안한 한국 정치의 고질병"이라며 "반짝 반응이 좋다고 물량 공세처럼 인재영입 이벤트에 집착하는 행태는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 내부 활동으로 검증을 거친 사람을 총선 인물로 등용하거나, 지방의회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사람들을 가점을 줘서 총선 후보로 내세우는 방식 등 '인재영입'보다는 '인재육성'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것이 정당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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