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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3 22:36
한강서 '프리윌리' 볼 수 있을까…서울에 나타난 돌고래 '상괭이'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6,684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1년 7개월간 보호해오던 상괭이 2마리(누리, 마루)를 23일 오후 통영 앞바다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13.7.23/뉴스1 © News1>


영등포 한강변서 사체 발견된 세계적 멸종위기종

염분 적어도 버티고 중국 양쯔강에도 적응해 살아

"장기간 서식할 환경 못돼"…"수중보 없으면 가능"



한강은 돌고래가 살 수 있는 환경일까.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 인근 한강가에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돌고래 '상괭이'의 사체가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상괭이는 사람 얼굴 모양과 닮았고 등지느러미가 없어 '인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줍음이 많아 사람 눈에 잘 띄이지 않지만 우리 연안에 오랫동안 살아온 토종 돌고래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서해에는 3만 마리 가량이 사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상괭이의 전세계 최대서식지이기도 하다.

상괭이 등 고래가 한강에서 발견된 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반포지구 서래섬 인근에서도 상괭이의 사체가 발견된 적이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1814년 쓰인 정약전의 어류연구서 '자산어보'에도 상괭이의 옛이름인 '상광어'가 한강에 나타난  기록이 나온다. 15세기 태종실록에도 한강에서 고래가 목격된 경우가 남아있고, 일제 강점기 때도 출현한 기록이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현재 한강에서 고래가 서식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다만 잠시 머무르는 건 가능하다는 데는 견해가 맞아떨어진다.

한강은 서해와 이어져있어 잠실 수중보 지점까지는 강 바닥 쪽에는 바닷물이 흐르는 기수역(汽水域)이 형성돼있다. 돌고래가 좋아하는 먹잇감인 숭어는 한강 중상류까지도 헤엄쳐 올라간다. 돌고래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박겸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연구원은 "상괭어는 다른 돌고래에 견줘 염분이 적은 물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중국 양쯔강과 브라질 아마존강, 인도 인더스강에는 상괭이가 민물에 적응해 서식하는 예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민물에 사는 상괭이가 보고된 바가 아직 없다. 국내에 민물돌고래는 사실상 없다는 방증이다. 한강에서 상괭이가 발견되는 것은 서해와 맞닿는 한강 어구에 유기물이 많아 새우나 게 등 돌고래의 먹잇감들이 풍부한데, 먹이를 쫓다 강까지 거슬러오는 경우라는 것이다.

변화근 서원대 교수(생물교육학과)는 "질병을 앓던 상괭이가 먹이를 쫓거나 길을 잘못들어 한강에 들어와 죽었거나 이미 죽은 상태로 밀려왔을 수도 있다"며 "한강에 간혹 순수 해양종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장기간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상괭이의 죽음을 한강 하류에 설치된 신곡수중보에 혐의를 두기도 한다. 상괭이가 밀물 때 신곡수중보를 넘어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자 수중보 안에 갇혀 폐사했다는 주장이다. 

이세걸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수중보를 터서 강물의 흐름이 자유로워지고 물 생태환경이 복원된다면 상괭이가 충분히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사인은 다양한 가능성이 있겠지만 이미 철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신곡수중보의 영향 문제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강 중류까지 올라온 상괭이가 죽은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 상괭이의 사체를 보관하고 있는 고래연구소 측은 조만간 수의사를 초빙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괭이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아 외부충격 때문에 죽었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 규명 결과에 따라 한강에서 돌고래를 볼 수 있을지 수수께끼를 푸는 데 한걸음 다가설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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