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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7 12:36
"세종대왕상 폭파하겠다" 협박에 군경 출동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818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뉴스1 © News1>



1차 수색결과 폭발물 발견 안 돼…현재 정밀검색 중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 때문에 군경이 출동해 수색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5분쯤 중국동포 남모(35)씨가 경기도 화성에서 전화를 걸어 "오늘 오후 2시30분 경복궁 앞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남씨는 오후 2시15분쯤 한 차례 더 전화를 걸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협박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현재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과 군 당국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오후 3시까지 1차 수색작업을 진행한 결과 폭발물이나 위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세종대왕상 옆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지하도를 통제한 가운데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또 남씨가 현장 근처에 나타날 것을 대비해 검문검색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전화 추적을 통해 협박 전화를 건 사람으로 남씨를 특정했다.
 
남씨는 이전에도 허위 신고를 한 전력이 있는 사람으로 이날 전화 당시에도 술에 취해 있어 경찰은 허위 신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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