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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6 17:50
김 준/사랑은 지혜를 낳고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843  

김준 장로(칼럼니스트)

사랑은 지혜를 낳고
 
오늘날 미국이 누리고 있는 문명의 원인(遠因)을 찾아보면 청교도, 즉 기독교 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본질이 사랑이기에 그 인간애가 경제 생활의 향상, 인체의 건강, 생명의 안전, 인성교육 등 인간의 총체적인 복지를 추구해갈 때 자연스럽게 건전한 문화와 문명의 창출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다른 말로 축소시켜 보면, ‘사랑이 지혜를 낳는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극진한 사랑이 상상을 초월하는 지혜를 낳게 합니다. 그리고 나라 사랑이 지극했던 충무공에게는 거북선 발명이라고 하는 기상천외한 지혜가 솟아났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에 대한 강한 연민과 사랑이 슈바이처로 하여금 화려한 독일 문화를 등지고 아프리카 오지에 병원을 건립하여 봉사할 지혜와 용기를 갖게 했던 것입니다.

인간을 위하는 길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육신의 기능에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 각종 환자들, 노약자들 그리고 생계가 막막한 극빈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들과 그에 따른 세세한 법규 하나 하나 속에는 약자를 위하는 집요한 인간애가 가득 가득 담겨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불과 20~3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 기차 안에 장애인용 화장실이 없어서 장애인들이 장거리 기차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3일간 금식을 해야 했고, 대학마다 승강기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이동이 가능한 장애 학생들은 진학을 포기하기도 했고, 심지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배려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신체적인 장애로 실의와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 온갖 만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그러한 육신의 약함 못지않게 힘든 경제적 빈곤과 정신적 장애를 겪고 사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잊을 수 없는 심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악몽 같은 기억 속에 시달리는 사람들, 타고난 성격적 결함 때문에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 그리고 재능이나 지적 한계를 도저히 극복할 수 없어 고뇌하는 사람들….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어떤 강점만을 보게 되면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는 독선과 교만에 빠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 안에 있는 약한 면을 발견하고 내 능력의 한계를 깨닫고 인정할 때는 우리가 얼마나 서로 서로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다 같은 시대에 같은 지구상에 살고 있다는 이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강한 자들은 약한 자들을 도와줘야 할 의무가 있고, 약한 자들은 강한 자들의 도움과 배려를 받을 권리가 잇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건강한 사람은 병약한 사람에게, 가진 자는 못 가진 자에게,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 서로 사랑을 교류하며 공존 공영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고 그러한 삶을 통해서 우리는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성숙되어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되며 우리 사회는 하나님께서 기대하시고 우리 모두의 염원인 아름다운 하늘나라가 곳곳에 건설되겠기 때문입니다.

어떤 나라를 선진국이라고 부릅니까. 경제적으로 부요하고 무력이 강한 나라가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극진히 위하고 보살피려는 정성과 사랑에서 얻은 지혜를 정책에 반영시켜 시행하는 나라가 아니겠습니까.

어떤 사람을 선각자라고 부릅니까. 재산이 많고 학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남을 생각하고 위하는 풍성한 사랑에서 풍부한 지혜를 꾸준히 터득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지혜를 구할진대 먼저 내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야 할 것입니다. 사랑이 지혜를 낳고 그 지혜가 우리의 삶을 따스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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