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03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작성일 : 16-02-28 12:33
[신앙과 생활] 지옥은 정말 있는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922  

김 준 장로(칼럼니스트)


지옥은 정말 있는가?


천당이라든가 지옥이라는 개념은 철학이나 과학에서는 논하지 않고 대부분의 종교가 믿고 있는 내세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에는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여러 곳에 지옥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심지어 기독교인 중에도, 지옥의 존재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비로우신 사랑의 하나님이 천당은 예비하셨겠지만 그토록 고통스러운 지옥을 만들어 놓으시고 영원히 형벌을 가하실 리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면에서 생각해 봅시다.

만일 사후에 죄인이 당할 고통스러운 형벌이 없다면 주님께서 왜 그토록 처절한 십자가의 고난을 자초하셨을까요. 만일 죄를 지은 사람이 아무런 책벌도 받지 않고 무사히 사후를 보내게 된다면 주님께서 죄인을 위해 바치신 대속의 희생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주님의 십자가 고통과 죽음은 곧 그가 겪으신 그 고난과 똑 같은, 아니 그 보다 더 큰 고통과 죽음을 우리에게서 면하게 하시기 위한 대속의 희생이 아니였습니까.

어머니는 자신의 자식을 아무리 극진히 사랑한다고 해도 그 자식이 입은 가벼운 상처나 감기로 겪는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지는 않습니다어차피 조만간 낫게 될 가벼운 아픔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 자식에게 죽음의 고통이 다가오게 되면 어머니는 그에게서 고통과 죽음을 면케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생명 열개라도 바쳐 자식을 구하려 할 것입니다.

가령 인간이 지은 죄의 대가로 일정기간 중 노동을 하게 된다든지, 몇 차례 체벌을 받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라면 주님께서 굳이 그 쓰라린 고통을 겪으시거나 생명을 희생하시면서까지 대속의 길을 걷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죄인들이 받게 될 그 영원한 형벌의 고통이 어떠한지를 너무나 잘 아시는 주님이셨기에, 그리고 그 죄인들을 위하시는 지극한 사랑이 죽음보다 더 강렬하셨기에 십자가의 희생을 치르시면서까지 구속사역의 사명을 감당하시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영원한 형벌의 고통이나 멸망이 없다면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 고난의 의미는 찾을 길이 없습니다. 십자가는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과 영원한 멸망을 동시에 나타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인생의 전부라고 볼 때 우리는 도저히 해답을 찾을 수 없는 난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혹세무민하여 많은 여신도들을 농락하고 금품을 갈취하여 호사와 쾌락의 극치를 누리고 간 사교의 교주들, 국민의 고혈을 빨아 도탄에 빠뜨려놓고 아방궁에서 산해진미를 즐기며 신과 같은 권세를 누리다가 편안히 눈을 감은 독재자들의 삶을 어떻게 설명할 것 입니까.

반면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불의에 항거하며 젊은 생명을 초개같이 던져 살신성인한 순국 선열들의 넋과, 죽음으로 신앙의 절개를 지킨 믿음의 선조들과 지구촌 곳곳에서 복음 전파를 위해 이름 없이 죽어간 수 많은 선교사들이 흘린 피의 보상은 언제 어디에서 받아야 할까요?

우리 인간의 삶이 이 지구상의 생으로 끝난다고 하면 하나님의 공의는 이 땅에 넘쳐나는 부조리와 불공정 속에서 실종되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공의가 실종되면 하나님의 전능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의 전능성이 부정되면 결국에는 하나님 자체까지도 부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을 현세로부터 내세에까지 관통하여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이 땅에서 미완(未完)된 공의는 내세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현세만 볼 것이 아니라 내세와 영원 속에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섭리를 믿음으로 볼 수 있어야 할 것 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랑 없는 하나님을 생각할 수 없듯이, 공의 없는 하나님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Total 192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87 [신앙과 생활] 두 어머니의 기도요청 시애틀N 2016-08-14 3839
86 [신앙과 생활] 공범자 시애틀N 2016-07-31 3780
85 [신앙과 생활] 빈손으로 받은 '만나' 시애틀N 2016-07-17 3775
84 [신앙과 생활] 경고에 둔감한가 시애틀N 2016-07-03 3765
83 [신앙과 생활] 관용 시애틀N 2016-06-19 3705
82 [신앙과 생활] 어느 자유결혼 시애틀N 2016-06-05 3838
81 [신앙과 생활] 성직을 속화(俗化)시키는 덫 시애틀N 2016-05-22 3594
80 [신앙과 생활] 어머니, 5월 입니다 시애틀N 2016-05-07 3687
79 [신앙과 생활] '사랑의 집' 회상 시애틀N 2016-04-24 6213
78 [신앙과 생활] 정의와 사랑이 상충될 때 시애틀N 2016-04-10 4231
77 [신앙과 생활] 목적있는 죽음 시애틀N 2016-03-26 3762
76 [신앙과 생활] 문제의식(問題意識)이 있어야 시애틀N 2016-03-13 4061
75 [신앙과 생활] 지옥은 정말 있는가? 시애틀N 2016-02-28 3924
74 [신앙과 생활] 왜 거꾸로 삽니까? 시애틀N 2016-02-14 7354
73 [신앙과 생활] 그럴듯한 유혹들(하) 시애틀N 2016-01-31 3845
 1  2  3  4  5  6  7  8  9  1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