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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2 02:21
[신앙과 생활] 성직을 속화(俗化)시키는 덫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594  

김 준 장로(칼럼니스트)

성직을 속화(俗化)시키는 덫

짐승의 몸 한 부분이 닿으면 치어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어 있는 기구를 이라고 하지 않습니까그처럼 우리 인생길에도 보이지 않는 덫이 무수히 깔려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교역자들이 흔히 빠지는 덫은 대부분 재물욕과 명예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역자들 중에는 높이 존경을 받아야 할 분이 그 재물에 대한 취약성 때문에 인격에 손상을 입고 심지어 조소까지 당하는 처지로 전락하는 모습을 볼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알 수 없습니다.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고 하신 예수님의 교훈이 아니더라도,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고 하신 주님의 약속이 아니더라도 기왕에 사심없이 높은 뜻으로 성직을 출발했다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의식주의 문제라든가 사소한 재물에 연연함 없이 올곧고 청렴하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재물에 집착이 강하면 강할수록 목회자로서의 격은 낮아지고 목회자가 지녀야 할 영력은 감퇴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디모데 전서 68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은 설교를 듣는 교인 만이 아니라 설교를 하는 목회자들에게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성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늘날 모두가 개탄하고 있는 물질 만능의 풍조, 배금사상의 물결을 우리 교회와 교계 지도자들이 솔선하여 물리치면서 재물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모범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 일을 누가 할 것이며 도대체 누구에게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가들에게 기대하겠습니까, 경제인들에게 기대하겠습니까, 교육자들에게 기대하겠습니까. 그래도 종교계 밖에는 기댈 곳 없어 가느다란 희망을 걸고 있는 사회의 여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목사라는 신분 위에 또 다른 인위적인 호칭을 첨가하려는 분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마는, 목회 활동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어떤 단체나 조직체의 직책을 맡게 된다든지, 좀더 깊이 연구하고 싶은 학문에 열중하다가 학위까지 받게 되는 것이야 다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문제는 어떤 명예를 얻기 위하여 목회 일을 소홀히 하면서까지 동분서주 한다든가, 떳떳하지 못한 수단과 방법을 쓰면서까지 그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무슨 장()이 되기 위해서 돈을 쓴다는 소문도 들리고 다니지도 않은 학교에서 학위를 얻는다는 부끄러운 추문도 나돌고 있으니 이 어찌 개탄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목사는 어디까지나 목사 자체로서 최고의 권위와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며 긍지를 지녀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목사가 목사 이외의 어떤 다른 호칭을 선호한다면 그는 자신의 거룩한 성직을 스스로 모독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목사는 세상의 그 어떤 지위나 계급들과 동위선상에 놓고 차등을 둘 신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특별히 임명하신 별정(別定)된 사명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수 많은 욕망들이 있는데 그 모든 욕망들은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하나 하나 사라집니다. 하지만 끝까지 남아있는 욕망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명예욕입니다. 

그러나 그 욕망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목사님들 만은 목사 이외의 다른 어떤 명예에의 유혹으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하지 않을까요. 성경에 있는 말씀처럼, 욕심이 심해지면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무리를 하다가 죄를 짓게 되고 그 죄가 쌓이고 쌓이면 결국에는 세상에서도 부끄럼을 당하고 하나님으로부터도 책망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재물과 명예의 덫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유혹입니다마는 특히 교역자들을 세속화시키는 독소이기에 이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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