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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1 14:46
[신앙과 생활] 무서운 빈부격차<하>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706  

김 준 장로(칼럼니스트)

 
무서운 빈부격차<>

 
지난번 칼럼에서 예수님의 포도원 비유를 소개하면서 빈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의의 질서를 넘어 사랑의 질서로까지 올라서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영국이 산업혁명 이후 노사분규ㆍ실업ㆍ빈부격차 등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을 때 존 러스킨이 성경에서 포도원 비유를 읽고 깨달은 것은, 산업혁명으로 야기된 모든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 사랑으로 베푸는 길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원리를 그의 저서<이 나중에 온 사람에게도<(Unto This Last)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후일 인도의 간디가 그 책을 읽고 난 후에 한 말입니다. “인류의 경제 문제는 이 책 한 권속에 그 해결책이 다 들어 있다.”

우리 인간사회에는 부자와 가난한 자, 강자와 약자, 높은 자와 낮은 자 등 차등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차등을 흐름이라고 하는 혈맥의 원리를 따라 극복하고 해결해나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우리 인체의 혈관도 피가 흘러 통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되듯이, 인간 사회도 이 유통의 법칙을 따를 때 그 사회가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는 법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 같은 시대에 같은 지구상에 살고 있다는 이유 만으로도 강한 자는 약한 자를 붙들어줘야 할 의무가 있고, 약한 자는 강한 자의 도움과 배려를 받고 살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한 자는 가난한 자에게,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에게,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서 서로서로 사랑으로 교류하며 공존 공영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입니다

이렇게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인간은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승화되어 개인의 행복은 물론, 사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 모두의 염원이기도 한 하늘나라가 곳곳에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경제학의 고전으로 알려진 막스 웨버의 저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그 내용이 아주 심플합니다

크리스천들이여, 부지런히 일해서 최대한 돈을 많이 벌라. 그리고 그 돈을 당신 자신과 가정만을 위해 쓰지 말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될수록 많이 값있게 써라.”

전세계에서 기부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미국의 자선 기부금액은 전체 GDP 1.9%, 유럽의 0.3% 보다 6배나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0.18%로 유럽보다 조금 낮습니다.

미국의 카네기, 록펠러 등 과거 재벌들의 기부 실적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에도 빌 게이츠가 재산의 95%, 버핏이 98%, 저커버그가 99%를 기부하기로 약정하였고 이러한 기부 약속에 동참하기로 서명한 억만장자가187명이나 됩니다.

빌 게이츠는 가난으로 굶주리는 사람,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어지는 사회를 만들 때 자본주의는 살아남는다고 말하면서 그가 이 이치를 깨닫는데 30년이 걸렸다고 했습니다. 모든 가진 자들이 그러한 가치관을 가지고 그 뜻이 구체화된다면 복지사회 우선보다는 성장이 먼저라고 하는 자본주의 이론이 활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삼영그룹 창업자 이종환씨는 격렬한 경쟁시대에 돈을 버는 일이 험난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똥돼지 같이 돈을 벌었다. 내 인생에도 선과 악의 양면이 있겠지만 나의 남은 생은 선으로 악을 씻으면서 살고 싶다라고 하면서 재산의90%가 넘는 8,000억원을 장학재단에 기증했고4,640명에게 838억원을 대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9순 잔치 때는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600억원을 기증했습니다.

인간에게는 받는 소유와 주는 기여의 양면이 늘 소통되어야 합니다. 날로 심해지는 부의 불균형에서 오는 양극화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계층간의 갈등을 줄여가는 길을 찾지 않는다면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누구나 가져야 할 것입니다

기부는 많이 가진 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그 누구나 비록 적은 정성이나마 사랑의 뜻이 결집될 때 기적은 나타날 것 입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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