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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6 15:42
눈시울 붉힌 文대통령 "세월호 늘 기억"…유가족 눈물바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356  

靑영빈관 채운 '노란 물결'…"이렇게 쉽게 들어올것을"
2기 특조위 재건 요청에 文 "특별법 통과 믿고 노력"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6일 취임 뒤 처음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등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10초 정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운을 뗐다. 눈시울이 붉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으로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등 200여명을 초청해 오후 1시30분부터 3시20분까지 면담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세월호 가족 이동을 위해 직접 경기 안산으로 향했고, 이들을 태운 차는 지난 3년여간 가족들이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국회 앞과 광화문광장, 청운동 주민센터를 거쳐 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가족은) 일반 방문객이 이용하는 출입문이 아닌 청와대 정문을 통해 들어왔다"고도 덧붙였다.

노란색 옷을 맞춰 입은 세월호 가족은 오후 1시10분께 영빈관 입장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렇게 쉽게 청와대 문이 열릴 수 있었는데 그동안 왜 그렇게 오래 걸렸는지 생각하니 억울하고, 문 대통령에게 감사해 눈물이 났다"는 소회를 전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참사 희생자 故(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를 포옹하며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 2017.8.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 대통령 양쪽엔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미수습으로 남아 있는 단원고 양승진 교사 배우자인 유백형씨가 앉았다. 문 대통령이 동조단식을 했던 인연이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와 김성욱 희생교사 대표, 김종기 4·16 가족협의회 사무처장 등도 이 테이블로 안내됐다.

각 테이블엔 수석비서관급에서 행정관급까지 청와대 인사들이 포진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행사장 뒤에서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이날 행사 부제인 '304명 희생된 분들을 잊지 않는 것, 국민을 책임지는 국가의 사명입니다'란 문구는 연단 좌우 대형모니터에 세월호 노란 리본 모양과 함께 표시됐다.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3년이나 노숙하고 단식하고 그렇게 만나달라고 분수대 앞 광장에서 시위하고, 정말 빌었다"며 "이렇게 쉽게 들어올 수 있었는데, 아무것도 아니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지금은 그 응어리가 터지는 것 같다. 너무나 감격스럽고 고맙고, 그런데 울면 창피하니까 입술을 깨물고 참고 있다"면서도 끝내 눈물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영빈관에 들어서자 행사장엔 박수소리가 울렸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전명선 위원장, 김영오씨 등은 포옹하며 위로를 전했다.

코끝이 빨개진 채로 그는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 머리숙여 사과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국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세월호 가족을 대표해 박혜영 정부자씨는 문 대통령에게 노란 보자기로 싼 액자와 약전, 보석함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액자를 들어보이며 "아이들 한명 한명에 대한 기억을 담은 기록"이라고 했고, 세월호 약전에 대해선 "처음 나왔을 때 페이스북에 읽은 소감을 올린 적이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보석함을 보고는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기념품 같다. 마음 잘 받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대표해 박혜영, 정부자 씨로부터 '416 단원고 약전-짧은 그리고 영원한-'과 액자, 보석함 등을 선물 받고 있다. (청와대) 2017.8.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전명선 위원장은 세월호 가족을 대표해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 강력한 법적 조사기구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2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재건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미수습자 수습 종료까지 수색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줄 것 △세월호 선체를 보존해 안전체험 및 교육관으로 활용하는 방안 △세월호 피해자 지원 특별법 개정안 조속처리 노력 당부 △국립트라우마센터 설치 △피해자 사회복귀 종합대책 조속 마련 △4·16 재단 설립 및 추모공원 건립 △생존학생 심리치유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개진됐다.

문 대통령은 경청 뒤 "강력한 법적 권한을 갖는 2기 특조위가 정부보다 더 효율적일 것"이라며 "이런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잘 될 것으로 믿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자리로 모든 게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동안 대통령에게 하소연이라도 해보고 싶다는 여러분 뜻을 받들어 늦었지만 오늘 시작하게 됐다"며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가족은 행사가 끝난 뒤 테이블을 돌며 인사하는 문 대통령에게 "약속의 의미로 명패에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시간이 촉박했음에도 끝까지 요청에 응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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