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02 (목)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4-11-07 15:06
삼성반도체 故 이윤정씨 산재 인정…'뇌종양' 처음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31  



법원 "업무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 인정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려 숨진 고(故) 이윤정씨 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법원이 업무와 질병간의 관련성을 인정하며 이씨의 손을 들어 줬다.


그간 삼성반도체 노동자 가운데 백혈병으로 사망한 경우 산재로 인정받은 사례는 있었으나 뇌종양으로 사망해 산재가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행정법원 7단독 이상덕 판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재생불량성 빈혈을 얻은 유명화씨와 같은 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려 숨진 이씨 가족 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유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00년 7월 삼성전자에 채용돼 온양사업장 반도체조립라인의 검사(MBT) 공정에서 일하던 중 2001년 11월 재생불량성 빈혈을 진단받았다.

병가와 휴직을 번갈아 사용하던 유씨는 끝내 2003년 3월 퇴직했고, 2010년 5월 직업병을 주장하며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청구했다. 그러나 공단 측은 "질병과 업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승인했다.

지난 1997년 5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유씨와 같은 공장에서 일하다 2003년 퇴직한 이씨는 2010년 5월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2010년 7월 공단에 요양급여를 청구했으나 역시 공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이씨는 2011년 4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끝내 2012년 5월 뇌종양을 앓다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씨의 배우자가 해당 소송을 이어갔다.

유씨와 이씨 측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검사공정에서 생산직 근로자로 근무하면서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에틸렌 옥사이드, 납 등의 유해물질에 노출됐다"며 "또 주야간 교대근무와 높은 노동강도로 만성적 업무상 과로 및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태에서 재생불량성 빈혈과 뇌종양 등이 발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판사는 "직업환경적 요인을 제외하고 원고들에게서 관련 병력에 대한 가족력과 유전자 결함 등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뇌종양 발병의 원인이 되는 개인적·기질적 위험인자를 찾을 수 없다"며 "또 이씨의 경우 만 30세에, 유씨의 경우 만 19세에 해당 질병이 발병하는 등 상당히 젊은 나이에 질병을 얻었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또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정하는 업무상의 사유에 따른 질병으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업무와 질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의학적 혹은 자연과학적으로 명백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며 "근로자의 취업당시 건강상태와 질병의 원인, 작업장에 발병원인물질이 있었는지 여부 등의 제반 사정을 고려했을 때 인과관계가 있었다고 추단될 경우에도 입증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고들이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화학물질과 극저주파 자기장, 주야간 교대근무 등의 작업환경상의 유해 요소에 일정 기간 노출된 후 빈혈과 뇌종양 등이 발생했기 때문에 질병의 발병과 업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추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특히 유해물질에 노출됐다는 원고들의 주장에 대해 "원고들이 근무한 사업장은 공정 자체의 특성상 유기용제나 화학물질을 직접 취급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조사에서 벤젠 등의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며 "또 측정하지 않은 여러 유해 화학물질이 실제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야간 교대근무에 대해서는 "수면부족과 생활리듬 혼란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야간 교대근무는 그 자체로 질병을 촉발하거나 신체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원고들은 재직기간 동안 3교대 또는 2교대로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거나 1일 12시간까지의 연장근무를 함으로써 피로 누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고, 이것이 악영향을 미쳐 질병의 발병이나 진행을 촉진하는 원인의 하나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서울고법 행정9부(부장판사 이종석)는 지난 2007년 급성골수구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근로자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59) 반올림 대표 등 '삼성 백혈병' 근로자 본인과 유가족 5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등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바 있다.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은 성명을 내고 "부실한 조사로 인한 불이익을 재해 노동자에게 전가해왔던 문제까지 지적한 판결"이라며 "앞으로 노동자가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 올바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0 인턴 여학생 성추행 혐의 서울대 교수…검찰 수사 시애틀N 2014-11-09 3134
359 "오바마, 北 김정은에 미국인 석방건 '친서' 전달" 시애틀N 2014-11-09 3140
358 '빈 박스 사은품' 인터파크, 또 고객우롱 무리수…'럭키백' 50… 시애틀N 2014-11-09 3149
357 '신해철 수술 집도' 강세훈 원장 "위축소 수술 하지 않아“ 시애틀N 2014-11-09 1905
356 남경필 지사 '쪼개기 후원금', 검찰수사 착수 시애틀N 2014-11-09 2723
355 미리 사놨던 원유값 '뚝뚝'…정유업계, 국제유가 폭락에 '발동동… 시애틀N 2014-11-08 3129
354 황당 건강보험료…84세 노숙자에 월 3만원 부과 시애틀N 2014-11-08 3175
353 '신해철 수술 집도' S병원 강세훈 원장 경찰 출석 시애틀N 2014-11-08 5177
352 정부 "美 대북특사파견, 적절한 시점에 사전통보 받아" 시애틀N 2014-11-08 3136
351 미국 왜 국가정보국장을 北에 특사로 파견?…선긋기? 시애틀N 2014-11-08 2432
350 美 '에볼라 치료 후 격리' 간호사, 갈등 끝에 메인주 떠나기로 시애틀N 2014-11-08 3130
349 "앞으로 이혼 경력 숨기고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시애틀N 2014-11-08 2399
348 '몸캠 피싱' 당해 극단적 선택까지…"예방이 중요" 시애틀N 2014-11-08 6507
347 연방 대법원, 오바마케어 보조금 조항 심리키로 시애틀N 2014-11-08 2237
346 미국 첫 여성 흑인 법무장관 탄생…오바마 공식 발표 시애틀N 2014-11-08 3075
345 텍사스 댈러스시, 에볼라 사태 종료 공식 선언 시애틀N 2014-11-08 3064
344 멕시코 대학생 집단 실종…갱단이 살해 후 불 태워 시애틀N 2014-11-08 3411
343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8일 지병으로 별세 시애틀N 2014-11-08 2935
342 시진핑 주석, 400억弗 규모 실크로드 기금 설립 발표 시애틀N 2014-11-08 2627
341 세계 최고 주택은 버킹엄궁, 가격은? 시애틀N 2014-11-07 3625
340 한국 대기업, 미국서 공채했더니 경쟁률이 시애틀N 2014-11-07 4689
339 홈디포 고객 이메일 5,300만개 해킹 당해 시애틀N 2014-11-07 3142
338 미국 실업률 5.8%로 6년 만에 최저 시애틀N 2014-11-07 2171
337 주택가서 목매 숨진 초등생…국과수 부검 결과 '자살' 시애틀N 2014-11-07 2587
336 '생활고 비관' 60대와 30대 모녀 숨진 채 발견 시애틀N 2014-11-07 2767
335 삼성반도체 故 이윤정씨 산재 인정…'뇌종양' 처음 시애틀N 2014-11-07 2433
334 '야신' 김성근, 靑강연서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도 뚝심 있게…" 시애틀N 2014-11-07 3164
333 참사 206일째에 세월호법 제정…'세월호3법' 입법 완료 시애틀N 2014-11-07 1872
332 대령이 준장에게 "△△야"…軍위계질서 엉망 시애틀N 2014-11-07 3099
331 野 "北, 이희호 여사 방북에 최고지도자 면담으로 답하라" 시애틀N 2014-11-06 3140
330 서울대 대학원생 3명 중 1명 "돈 때문에 학업 중단 고려" 시애틀N 2014-11-06 3151
329 北 TV, 김정은 왼쪽다리 저는 영상 공개 시애틀N 2014-11-06 2793
328 다음카카오, 합병비용으로 63억 순손실…적자전환 시애틀N 2014-11-06 2651
327 문재인 "필요하면 친노해체 선언…문재인표 정치 기대해달라" 시애틀N 2014-11-06 2243
326 연방 의회 여성의원 100명 시대 열렸다 시애틀N 2014-11-06 2820
325 백악관 “오바마 대통령 거부권 행사한다” 시애틀N 2014-11-06 2239
324 '다문화코디·디지털장의사…' 미래유망직업 60개는? 시애틀N 2014-11-06 5571
323 카메라 절도 日수영선수 "내가 안했어요" 결백 주장 시애틀N 2014-11-06 3083
322 OECD, 내년 한국 성장률 0.4%p 하향 조정…3.8% 전망 시애틀N 2014-11-06 3109
321 신해철 수술 병원장 9일 소환…수사 쟁점은? 시애틀N 2014-11-06 2815
320 아시아나-대한항공 '정면충돌'…국토부 누구 손 들어줄까? 시애틀N 2014-11-05 3057
319 유병언 장남 유대균씨에 징역3년·전양자씨 집유 선고 시애틀N 2014-11-05 3166
318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 시애틀N 2014-11-05 2436
317 포드, 또다시 20만대 리콜...올들어 벌써 75회 리콜 시애틀N 2014-11-05 3856
316 "미국 뉴욕 에볼라 감염자 상태 호전" 시애틀N 2014-11-05 2651
315 한 자녀 부모 37% "돈 많이 들어 둘째 포기" 시애틀N 2014-11-05 2436
314 업계 최고 연봉 허승조 GS리테일 대표, 3년간 배당 580억…실적 신통치 않네 시애틀N 2014-11-05 3467
313 태안 다섯번째 보물선…"조선시대 배 첫 발견" 시애틀N 2014-11-05 3171
312 신해철 '위축소술' 놓고 커지는 의혹 시애틀N 2014-11-05 3209
311 오바마 "공화당, 기분좋은 밤 보냈겠다"…패배 인정 시애틀N 2014-11-05 3164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