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20 (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6-01 15:33
[이유식의 시선] 손학규 반기문 정의화…판이 커지면?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361  

<이유식 뉴스1 주필>

“4·13 총선의 결과를 깊이 새기고 국민들의 분노와 좌절을 제대로 안아서 새 판을 짜는 데 앞장서겠다. 5·18의 뜻은 시작이었다. 각성의 시작이고 분노와 심판의 시작이다. 또한 용서와 화해의 시작이다. 지금 국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녹여내는 새 판을 시작하라고.”     


“내년 1월1일 이후 한국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해 결심하겠다. 모든 것을 버리고 국가통합을 솔선수범하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대통령 생각해본 적 없는데 자생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것은 자랑스럽고 고맙다. 남북 대화채널을 유지해온 것은 내가 유일할 것이다. 체력 또한 문제없다.”     

“정파를 뛰어넘는 미래지향적 중도세력의 '빅 텐트'를 펼쳐 새로운 정치질서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겠다. 협치와 연대의 정치개혁, 국민중심의 정치혁신에 동의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열어나가는 길에 작은 밀알이 되겠다. 차기 대선의 모든 후보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공약해야 한다.”     

최근 보름 새 우리 정치판을 들썩이게 만든 화제의 인물들이 던진 말이다. 알다시피 첫째는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서 언급한 ‘새판짜기론’이고, 둘째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지난달 25일 관훈클럽 제주포럼에서 밝힌 ‘통합지도자론’, 마지막은 26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퇴임하면서 꾸린 싱크탱크 ‘새정치의 비전’ 출범식에서 제시한 ‘빅텐트론’이다.(이하 경칭 생략)  

한국 정치의 유력하고 유망한 자산들로 꼽혀온 이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차례로 기성 정치구조의 불모성과 역할 한계를 꼬집으며 “이젠 대안을 찾을 때가 됐다”는 공개 메시지를 내놓으니 소모적 갈등과 작고 낡은 다툼으로 밤낮을 지새우던 정치지형이 돌연 넓어지고 권력게임의 판돈이 대폭 커지는 느낌마저 든다. 지금껏 정치권 무대를 지배해온 친박·비박의 주도권 쟁탈, 친노·비노의 정체성 논란, 호남홀대와 영남패권의 대립 등 종래의 식상하고 피곤한 주제와는 결이 다른 메뉴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정치권은 이해관계에 따라 반색하거나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호들갑과 흠집내기는 이런 계산을 보여주는 동전의 양면이다. 4·13 총선 이후 리더십 공백 혹은 공황 상태에 빠졌던 새누리당은 구세주를 만난 양 용비어천가를 날리고, 야당은 무시하거나 협박성 견제구를 날린다. 지금은 야망을 드러낸 반기문의 동선과 언행에 주로 초점이 모아지지만, 속내와 발톱을 감춘 손학규와 정의화 변수가 향후 야권 정치지형에 몰고올 바람도 점점 거세질 것이다.     

물론 아직은 모두 조심스럽다. 반기문부터 말한다면 그는 할 말 다하고 효과도 거둘 만큼 거뒀다고 판단한 듯 “방한 중 활동과 관련해 오해 없기를 바란다” “발언 내용이 과대 확대 증폭된 면이 없지않아 당혹스럽다”고 눙쳤다. 혹자는 민감한 주제를 피해나가는 반기문 특유의 ‘반반(潘半) 화법’이라고 했지만 정치어법에 익숙한 ‘기름장어’라는 별명이 더 와닿는다.      

손학규는 어떤가. 5·18 기념식 때의 그의 발언 강도 역시 방일 후 약해졌다. 자신의 언급은 새판짜기를 원하는 국민의 요구를 대변한 것이지 자신의 역할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는 식으로 비껴갔다. 의지는 있지만 세력과 타이밍을 못 잡은 답답함이 느껴진다. 그로선 20대 대선이 소신을 펼 마지막 기회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정의화는 싱크탱크 출범식 날 난데없이 대선출마설에 휩싸인 탓인지 훨씬 신중하다. 권력분점 개헌에 기반한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현하려면 중도세력의 빅텐트가 필요하고 자신은 그 과정에서 마중물이 되겠다는 것이니 싱크탱크 출범의 뜻을 왜곡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마중물이든 밀알이든 그것이 그의 종착점은 아닐 것이다.     

여하튼 20대 국회 개원에 즈음해 장외에 있거나 장외로 나간 세 사람이 나름의 메시지를 들고 우리 정치질서를 새로 짜겠다고 등장한 것은 그들의 성공-실패 여부를 떠나 여러모로 흥미롭다. 당장 대권반열의 상수였던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김무성 등 1진 그룹이나 유승민 남경필 안희정 원희룡 등 2진 그룹의 기존 판도가 변하는 것은 물론 여야 대결구조도 한층 복잡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이 세 사람이 모두 중도통합적 이미지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또 이들을 빼고는 대선 구도를 말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들의 출현은 다가올 대선지형을 한층 다채롭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껏 모든 논의가 친박과 비박의 대결로, 또 친노와 비노의 편가름으로 오염되고  매사 1차원적 진영논리에 매몰돼온 우리 정치가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면서 의제도 한층 생활친화적이고 구체적인 것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민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긍정평가한 것은 이런 맥락일 것이다.     

이들의 한계도 분명하다. 일단 정치권에 신선한 파문과 파장은 일으켰지만 태풍급 바람으로 커가기엔 에너지가 약하다. 그것은 태생적으로 온실 환경에서 성장해온 데다 카리스마보다 민주적 리더십을 중시하는 개인적 성향의 탓이기도 하다. 메시지는 있지만 이를 끌고나갈 세력과 물적기반이 취약해 중도 탈락한 명망가들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 이들도 이런 자신들의 약점을 모를 리 없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본인들이 ‘선수’의 꿈을 갖되 반드시 자신이 선수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은 접었으면 좋겠다. 협치와 소통이 시대의 화두이고 국회권력의 독점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앞으로는 누가 지도자가 되느냐보다, 집권 후 어떻게 권력을 나누고 이해를 조정하느냐가 더 큰 과제로 다가올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들의 등장을 계기로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약속했던 정치권 역시 파당파벌적 이해를 앞세웠던 과거 패턴에서 탈피, “정치는 차선을 찾는 예술”이라는 금언을 상기했으면 좋겠다.

손학규 반기문 정의화…. 이 반열에 이름을 올릴 사람은 더 있을 것이다. 그들 모두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양손에 쥐고 '무엇이 될 것인가'보다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를 고심했으면 좋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060 美정부, 아카데미 초청받은 시리아 국적 카메라맨 입국 거절 시애틀N 2017-02-26 1363
22059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광풍에 고심하는 한국은행 시애틀N 2017-12-21 1363
22058 이제 유권자 선택만 남았다…13일간 여야 대열전 총정리 시애틀N 2016-04-12 1364
22057 사패산 살인사건 "단돈 1만4000원 뺏으려" 범행 시애틀N 2016-06-10 1364
22056 강진 이후 7일 만에 4.5 여진…경주 주민 '패닉' 시애틀N 2016-09-19 1364
22055 삼성·LG 해외 생산공장 가동 재개…"상황 예의주시" 시애틀N 2020-04-04 1364
22054 파리 경찰부부 살해 테러범, 페북 현장 생중계도 '충격' 시애틀N 2016-06-14 1365
22053 세월호참사 1000일…추모 속 이어진 평화 촛불 행진 시애틀N 2017-01-07 1365
22052 730명 모집 7급 공무원 공채에 6만명 몰려…81.9대 1 시애틀N 2015-06-11 1366
22051 한국소비자 비웃는 폭스바겐…조작에 또 조작 시애틀N 2016-06-10 1366
22050 WTI 3% 급락, 50불 붕괴…시추공 증가 + 브렉시트 시애틀N 2016-06-11 1366
22049 '스폰서' 부장검사 해명 두고… '자승자박' vs '치열한 수… 시애틀N 2016-09-12 1366
22048 눈시울 붉힌 文대통령 "세월호 늘 기억"…유가족 눈물바다 시애틀N 2017-08-16 1366
22047 사전투표 위력·청년층 투표…4·13 투표율 상승 견인 시애틀N 2016-04-13 1367
22046 존 케이식도 후보 사퇴...공화당 도널트 트럼프만 남아 시애틀N 2016-05-04 1367
22045 대한항공, 한진해운에 600억원 지원…미수 운임 담보 시애틀N 2016-09-21 1367
22044 與 의총 온라인 생중계…'회고록' 맹공 속 효과는 '글쎄' 시애틀N 2016-10-17 1367
22043 천정배·정동영 여론전 집중…안철수, 각계격파로 정면돌파 시애틀N 2017-08-05 1367
22042 [동영상]軍검찰 소환된 박찬주 부인 "아들같은 마음에서…" 시애틀N 2017-08-07 1367
22041 서울중앙지검 2차장 박찬호·3차장 한동훈…'파격' 인사 시애틀N 2017-08-10 1367
22040 '아이폰7' 국내출시 한달만에 '시들'…판매량 '뚝뚝' 시애틀N 2016-12-04 1368
22039 경찰 수뇌부 내분 점입가경…경찰청장·중앙경찰학교장 진실 공방 시애틀N 2017-08-08 1368
22038 故이맹희 회장 혼외子 "실제 상속재산 규모 알고 싶었다" 시애틀N 2016-03-15 1369
22037 '2억 수수' 허준영 영장청구…6일 구속 여부 결정 시애틀N 2016-04-04 1369
22036 파면 이어 결국 구속영장 청구까지…박 前대통령 굴곡진 인생사 시애틀N 2017-03-26 1369
22035 '청량리 588' 재개발 사업 비리 정황…檢, 시행사 등 압수수색 시애틀N 2017-07-10 1369
2203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상반기 보수만 약 140억원…'연봉킹' 예약 시애틀N 2017-08-15 1369
22033 손학규-안철수 非민주 연대할까…관건은 개헌 등 입장차 시애틀N 2016-10-23 1370
22032 흔들리는 TK 표심…"누굴 밀어주나" 고심 중 시애틀N 2017-01-28 1370
22031 문무일 "외부 전문가를 통한 검찰 통제 방안 강구" 시애틀N 2017-07-24 1370
22030 박근혜·이재용·우병우 구치소에서 새해 맞이…아침은 '떡국·닭백숙�… 시애틀N 2018-01-01 1370
22029 '조작' 폭스바겐, 분기실적 15년래 최악…4.3조 순손실 시애틀N 2015-10-28 1371
22028 文측 "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국민의 바람에 충실한 조치" 시애틀N 2017-03-26 1371
22027 싼타페·포드 등 7개사 40만3128대 리콜…연료덮개 등 불량 시애틀N 2017-06-21 1371
22026 국민불신 '벼랑 끝' 아베와 자민당…또 중도사퇴? 시애틀N 2017-07-24 1371
22025 文대통령 "'갓뚜기'로 부른다면서요?…테슬라 타세요?" 시애틀N 2017-07-27 1371
22024 "시끄럽다"…동거녀 6세 아들 밀쳐 숨지게 한 20대 구속 시애틀N 2016-03-16 1372
22023 '애경' 가습기 살균제 제조도 책임 묻나 시애틀N 2016-05-01 1372
22022 방미 경제인 명단 확정…최태원 회장, 정의선·구본준·권오현 부회장 등 포… 시애틀N 2017-06-22 1372
22021 김정숙 여사, 수해현장서 비지땀…대통령 부인 중 처음 시애틀N 2017-07-21 1372
22020 LG전자 사장 '삼성 세탁기 파손 혐의' 결국 대법원으로 시애틀N 2016-06-16 1373
22019 소더비 또 '가짜그림' 경매…10억대 작품 위작 판명 시애틀N 2017-01-20 1373
22018 靑 "美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 명문화…핵무기 포함" 시애틀N 2017-09-27 1373
22017 동물보호단체 "말복엔 육식 보양식 말고 건강한 채식 하자" 시애틀N 2020-08-16 1373
22016 朴대통령 '국정화 정국' 정면돌파…역풍 속 '반전 기회'될까? 시애틀N 2015-10-27 1374
22015 최태원 SK회장 장녀 윤정씨 벤처기업인과 화촉 시애틀N 2017-10-21 1374
22014 北, 노동미사일 2발 발사…1발 실패하고 1발은 1천㎞ 비행 시애틀N 2016-08-03 1375
22013 이재명, 10대 중반 장애 입은 공장서 대선 출마 선언 시애틀N 2017-01-21 1375
22012 부부폭력 절반, 남성이 시작…자녀학대 4명 중 1명 꼴 시애틀N 2017-03-26 1376
22011 민주당, '정발委' 반발 심화…秋-친문 '갈등' 확산 시애틀N 2017-08-20 1376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