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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09 13:49
제주시, 매일 축구장 18개 규모 땅주인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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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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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거래규모, 서울 여의도 12개·마라도 117개
올 들어 제주시에서 매일 축구장 18개 규모 토지의 땅주인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시에서 매매된 토지 면적은 총 3519만7000㎡이며, 하루 평균 거래량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국제규격의 축구장(7140㎡) 18개에 달하는 13만㎡였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체 토지거래량은 2%(86만2000㎡)가량 줄어든 셈이다.
총 거래면적 3519만7000㎡은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12배,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면적(30만㎡)의 117배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4929개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지역과 농가들이 소유한 농지에 대한 토지거래가 짧은 시간에 빠르게 사고, 팔리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 때문에 이 같은 거래면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시는 전년대비 토지거래량이 소폭 감소한 데 대해 자체적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는 투기차단 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봤다.
필지 수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314필지) 늘어난 3만1257필지가 거래됐다.
필지 수가 증가한 데 대해 제주시는 건축경기 호황에 따른 신축 목적의 토지매입과 정부의 저금리 정책 등의 영향으로 실소유자 위주의 소규모 토지거래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읍·면·동별 토지거래량은 구좌읍 28.6%(1007만㎡), 제주시 동(洞)지역 20.8%(730만6000㎡), 애월읍 15.7%(553만㎡), 조천읍 14.4%(505만4000㎡), 한림읍 11.7%(411만5000㎡), 한경면 7.7%(272만2000㎡), 추자·우도면 1.1%(40만㎡)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좌읍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토지거래량이 75.5%(433만㎡)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제주시권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매입자 거주지는 제주도 내 거주자가 전체의 66.9%(2353만5000㎡)를 차지했고 서울 거주자는 11.4%(402만8000㎡), 이 외 지역 거주자는 21.7%(763만4000㎡)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관리지역이 71.9%(2554만6000㎡)로 가장 많았고, 녹지지역이 22.2%(782만7000㎡)로 뒤를 이었다. 지목별로는 임야 37.7%(1327만2000㎡), 밭 26.4%(929만3000㎡), 대지 8.4%(296만300㎡) 순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관련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토지거래 신고내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업·다운 계약 의심거래에 대해서는 정밀조사해 위반사항 확인 시 과태료 부과하고, 경찰·국세청에 통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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