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 "팔짱 낀 우병우 국민 우려할만…철저히 수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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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8 18:13

김현웅 법무, "팔짱 낀 우병우 국민 우려할만…철저히 수사할 것"

글쓴이 : 시애틀N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16.11.8/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법사위 여야 의원 질타에 "이번 일 교훈삼겠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황제 소환조사' 논란에 대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8일 "국민들이 보시기에 우려를 많이 하실 장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청사에서 조사받던 중 팔짱을 낀 채 웃고 있는 우 전 수석의 모습이 보도된 것에 대한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우 수석의 이같은 모습이 찍힌 사진과 보도에 법사위의 여야 위원들은 입을 모아 검찰을 질타했다.

김 장관은 의원들의 지적에 "검찰은 관련된 사건을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언론에 보도된 사진에 대해 "휴식을 취하던 상황에서 촬영된 것으로 안다"고도 해명해 의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같은 태도에 여야는 김 장관을 맹비난했고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도 "장관의 변명은 필요없다. 적절한 처신이 아니라는 대답을 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결국 김 장관도 "이번 일을 교훈삼아 검찰도 더욱 철저히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수사를 받겠다고 했고 진행경과에 따라 필요성이 있으면 수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별수사본부가 사건 전반의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 어떤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 법리적 검토 등이 다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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