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올해 최고 방문지' 평창 13위…'소주·찜질방'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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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2 06:59

CNN '올해 최고 방문지' 평창 13위…'소주·찜질방' 매력적

글쓴이 : 시애틀N

올림픽 개최로 인프라 개선, 언어 장벽 낮아져
총 18곳 선정…1위는 카보베르데 제도

미국 CNN이 선정해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최고의 방문지 18곳(18 best places to visit in 2018)' 중에 강원도 평창이 13위로 꼽혀 눈길을 끈다.

CNN은 "이 곳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아시아에서 흥미롭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스키장 한 곳을 잃게 됐다고 안타까워할 수 있겠지만 한국 동쪽에 있는 산악 지역 평창은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북한 수도 평양과 혼동하지 말아야 하는 평창에선 오는 2월 9~25일 동계 올림픽이 치러진다"며 "올림픽 경기 관람이 힘들다고 해도 겨울 휴가지 후보지에 이곳을 포함하면 된다"고 권했다.

CNN은 평창의 스키장에는 "좋은 설질과 빠른 리프트로 유명한 중규모 리조트들"이 있고 "독특한 한국식 경험"이 가능하다며, "오전 2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한 야간 스키, 세계적 소고기(한우), 쉬지 않고 마실 수 있는(non-stop) 소주, 케이(K)팝" 등을 소개했다.

CNN은 "올림픽이 열리면서 인프라가 개선됐다"며 KTX로 서울에서 1시간대에 갈 수 있고, "외국 관광객들은 고급 번역 앱과 여행 가이드들로 인해 언어 장벽 때문에 당황할 일"은 줄게 됐다고 전했다.

CNN은 특히 "스키 타고 나서 찜질방(jjimjilbang)은 필수다"며 "아픈 근육을 물에 담그거나 증기를 쐬도록 하는 목욕탕·사우나·스파인데 다음 다시 스키를 탈 수 있도록 컨디션을 회복시켜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CNN은 1위로는 포르투갈령 카보베르데 제도(Cape Verde Islands)를 선정했다. 이어 캄보디아 보툼사코르 국립공원, 몰타, 세르비아, 네비스(카리브해), 캐나다 밴프, 일본 나가노, 멕시코 푸에블라, 모로코 에사우이라, 호주 퍼스가 10위에 속했다.

그 밖에 르완다, 그리스 크레타섬, 포르투갈 리스본, 페루 카하마르카, 중국 윈난성, 미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 뉴올리언스가 18곳에 포함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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