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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의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8)가 총격이 벌어진 범행현장과 바타클랑 콘서트홀 인근을 다시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프랑스 검찰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검찰은 지난 18일 파리 외곽 생드니 검거작전 당시 사망한 아바우드의 행적을 수사하던 중 소총 3정이 버려졌던 자동차 인근 지하철역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그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몰랑 파리 검찰청장은 아바우드가 13일 파리 테러 당시 나시옹역에서 출현했으며 그날 밤 10시28분부터 다음날 오전 12시28분까지 2시간 동안 파리 10구역, 11구역, 12구역에서 각각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몰랑 청장은 여전히 바타클랑 콘서트홀에서 숨진 남성과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경기장에서 사망한 2명의 자살폭탄 테러범 등의 신원과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생드니 검거작전 당시 자살한 사람의 DNA가 자동차에 버려진 소총 1정에서 발견됐으며 아바우드와 살라 압데슬람의 형 브라힘 압데슬람의 지문 역시 다른 2정의 소총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이들이 총격전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커졌다.

아바우드는 18일 당시 파리 서부 외곽 라데팡스 상업지구에 대한 추가 테러를 감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