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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30 16:27
[신앙과 생활] 희락(기쁨)과 쾌락 사이에서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583  

김 준 장로(칼럼니스트)
 

희락(기쁨)과 쾌락 사이에서

 
서울에서 멀지 않은 지방의 한 청년이 우연한 계기로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 겪는 교회 분위기가 다소 어색하긴 했지만, 목사님을 비롯한 여러 성도들의 환영과 친절한 환대에 젖어 곧 교회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독교의 진리를 깊이 있게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때때로 과거에 즐기던 세속적인 생활을 동경하기도 했습니다. 교회에 와서는 신앙생활의 보람을 어렴풋이 느끼다가도 사회에 나가 옛 친구들이 즐기는 향락의 분위기를 보게 되면 그 즐거움과 쾌락의 달콤한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는 점차, 몸은 교회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세상에 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교회를 떠나기에는 그동안 교회에서 받은 따뜻한 환대의 빚이 너무 무거웠고 맺어진 유대관계를 풀어버리기에는 너무나 깊이 얽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옛 친구들이 모여 예전처럼 희희낙락하며 마음껏 환락에 젖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가 이렇게 실토를 하고 말았습니다.

! 너희들은 참 좋겠다. 난 어쩌다가 이 올무에 걸려 들었는지 모르겠어.

그 청년만이 아닙니다. 기독교가 주는 참 구원의 진리와 속죄의 은혜를 깊이 깨닫지 못한다면, 그리고 그 깨달음에서 오는 놀라운 기쁨과 감격이 세속의 즐거움과 쾌락을 훨씬 압도하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그 쾌락의 유혹 앞에 굴복할 수 밖에 없고 모처럼 주어진 천금같이 귀한 신앙에의 기회도 잘못 걸려든 올무로 여길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세상의 쾌락도 부러워하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희락도 부러워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죄인들이 즐기는 쾌락도 맘대로 누리지 못하고, (교회에서 보고 들은 것이 많아 가책이 되니까)경건한 성도들이 누리는 진정한 희락의 경지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참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는 징표의 감정은 사랑ㆍ기쁨ㆍ자비ㆍ감사ㆍ온유 등 많이 있습니다마는 그 중에서도 가장 극명하게 외부로 나타나는 것은 기쁨입니다

다른 감정들은 가리워지거나 내재해 있어서 밖으로 들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기쁨만은 가식 없이 그대로 외양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많이 들어서 있는 어느 지역에 새로 이사한 사람이 그 지역에서도 가장 손님이 많이 드나드는 가게 주인에게 어느 교회에 다니는게 좋겠냐고 묻자 그 주인은 낡은 건물의 작은 교회 하나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교회를 추천해 주는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 교회에서 나오는 교인들을 보면 언제나 기쁨으로 가득해 보였습니다기쁨의 샘물을 솟게 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앞서 가신 우리의 신앙 선배들은 성령으로 충만한 중에 솟구치는 기쁨의 감격을 많은 찬송에 담아 우리에게 전승해 주었습니다. 그 중 몇곡만 함께 조용히 불러 봅시다.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쉰 마음뿐일세’(95)

목마른 내 영혼 주가 이미 허락한 그 귀한 영생수 주여 갈망합니다, 예수의 사랑 예수의 사랑 바다 물결 같이 내게 임하니, 영광의 물결에 온전히 싸여서 내 영혼의 기쁨 한량 없도다’(309)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이전에 즐기던 세상일도 주 사랑하는 맘 뺏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94)
 
그렇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부귀 영화와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주 안에서 누리는 참 기쁨입니다. 이전에 즐기던 세상의 그 어떤 즐거움이나 쾌락도 예수를 통해서 받은 그 기쁨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비할 데 없이 값진 그 기쁨을 지녔기에 그 밖의 세상 자랑 다 버릴 수 있고 예수 밖에는 없다는 고백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쾌락은 잠깐이요 그 끝은 허무입니다. 그러나 주안에서의 기쁨은 영원한 복락입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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