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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11 12:33
[신앙과 생활] 말세? 징후가 보인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7,306  

김 준 장로(칼럼니스트)

 
말세? 징후가 보인다

 
우리나라 건국 초기였던 1950년대,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과도기에 정국은 혼란스러웠고 부정과 부패가 극에 달해서 권력과 돈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었고 안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권력과 돈을 이용한 부정한 방법으로, 자격이 없어도 취직을 할 수 있었고, 실력이 없어도 원하는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고, 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간 사람도 석방시킬 수 있었고, 직장에서 진급도 할 수 있었습니다

선거 때마다 금품과 선물이 오가면서 부정선거가 난무하여 선거법 위반은 다반사요 개표할 때 전원(電源)을 끊어 캄캄하게 만들어 놓고는 미리 조작해 놓은 여당 지지 투표함을, 야당이 국민들로부터 받은 정당한 투표함과 바꿔치기했고, 야당 선거운동원들이 공공연하게 테러를 당하는 등 사회 질서는 완전히 무너지고 법치국가로서의 면모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사회상이 그러하던 때에, 나라의 앞날을 염려하던 두 청년이 남산에 올라 서울 장안을 내려다보면서 암울한 현실을 개탄하다가 그 중 한 청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죄악으로 가득 차 썩고 병들었는데, 하나님이 묵과하실까요?”

그로부터 반세기가 훨씬 넘은 오늘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20대의 젊은 청년이, 옆에 지나가던 70대 노인이 자기를 스치고 지나갔다는 이유로 대낮 대로변에서 사정없이 마구 구타합니다.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비비며 애원하는 그 노인을 계속 주먹으로 난타하고 발로 찹니다.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질서가 이보다 어떻게 더 파괴될 수 있겠습니까.

교실에서 제자에게 잘못을 지적하고 견책하는 스승에게 반항하며 폭력을 휘두르자 피신하는 교사를 교무실까지 쫓아가 폭행을 하고 있으니 사제지간의 관계가 이 이상 얼마나 더 악화될 수가 있겠습니까.

어느 TV방송국에서 남녀 패널들이 이야기를 하던 중, 30대 중반의 한 미혼 여성이 하는 말 입니다. 자기는 앞으로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 한 남자만으로는 만족할 것 같지 않다는 말을 조금도 서슴없이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간통이 죄가 되지 않게 되었다니 그럼 무엇이 가정 파괴의 죄가 된다는 말입니까

심지어 동성애자들의 결혼이 법으로 허용이 되고 기독교에서조차 그것을 수용하고 동성애 목회자까지 나타나고 있으니 성 도덕이 이 이상 어떻게 더 타락할 수 있겠습니까.

형제들간의 재산싸움 때문에 법원마다 소송사건으로 북적입니다. 잔소리한다고 어머니를 죽이고, 용돈 안 준다고 아버지를 죽입니다. 자기가 낳은 자식을 말 안듣는다고 죽이고 재혼하는데에 걸림돌이 된다고 죽입니다. 인간이 이 이상 어떻게 더 악해질 수가 있단 말입니까.

50년대에 만연했던 부정부패 위에 지금은 성적 문란과 퇴폐가 극에 달해 있고, 윤리와 도덕은 실종되었고, 인간성 자체가 최악으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가득차면 스스로 파멸되는 속성을 지닌 그 악이 무너질 충분조건으로 꽉 차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나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종말적 현상입니다. 50년 전 어떤 청년이 하나님이 묵과 하실까요?”했던 그 의문이, 묵과하시지 않을 거라는 징후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의 종말이나 예수님의 재림이 아직은 멀리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지금 이렇게 급속도로 추락하는 세태를 보면서 그 종말이 결코 멀리 있는게 아니라 바로 눈 앞에 다가올 것만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러니 뭐 어떡합니까. 시대가 그렇게 돌아가는 걸, 세상 물결 따라 살아가야지…” 정말 그래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나의 구원을 위해 바치신 사랑이 얼마나 크고 베푸신 은혜가 태산 같은데, 이렇게 고귀한 내 인생을 탁류 속에 내던져 떠내려 버려야 할까요. 정의냐 불의냐, 선이냐 악이냐, 영원이냐 순간이냐 그 중 하나를 택하고 내가 알곡인가 쭉정이인가 그 정체를 분명히 해야 할 때 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롭고 엄정하신 잣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죽은 나무토막은 아무리 커도 물결 따라 떠내려가지만 살아 있는 작은 피라미는 흐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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