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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9 09:03
[신앙과 생활] 믿음의 기능(2)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612  

김 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믿음의 기능(2)

 
둘째: 믿음은 이웃을 사랑하고 사회를 위해 봉사할 열정과 능력을 불러 일으킵니다

세상에는 사랑한다는 말도 흔하고 봉사와 희생을 말하는 개인이나 단체들도 많이 있지만 가장 순수하고 진실한 봉사와 사랑은 사랑의 본체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발원되는 사랑의 전류에 감전된 사람에 의하여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곧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요 헌신적 사랑입니다.

우리가 참된 믿음만 가질 수 있다면 그 믿음에서 나오는 열정과 능력은 놀라울 정도로 강렬합니다. 수 많은 사랑의 봉사자들이 바로 그 믿음이라고 하는 신비로운 기능에 의하여 상상을 초월한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수 있었던 것 입니다.

사람들은 보상이 따르지 않는 일은 대부분 외면합니다. ‘돈 벌이도 안되는 일에 왜 저토록 열심인가’, ‘아무도 알아주는 이도 없는 일을 무슨 재미로 하고 있는가’, ‘대가도 기대할 수 없는 수고를 왜 하고 있는가이것이 일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상식이요 합리적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이 누군가는 해야 할 꼭 필요한 일이기에, 그리고 나에게 자그마한 여력이라도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웃을 위해 봉사하도록 나에게 위탁하신 사명이라 믿기에, 이해 타산을 떠나 묵묵히 그 길을 걷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판단할 때만 가능한 일이기에 그것은 곧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요 봉사인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앨버트 슈바이쳐는 24살에 이미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목사가 되었고 세계적인 파이프 오리간 연주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프리카 콩고 지방에 환자들을 돌볼 의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호소문을 읽고 의사가 되리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는 낮에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밤에는 의학 공부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4년 동안 얼마나 그 일에 몰두했던지 의학공부를 마지막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 밤, 4년만에 처음으로 하늘을 쳐다 보았다고 했습니다. 수 없이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면서 지난 시간을 회상했고 앞으로 감당해 나갈 사명에의 의지를 굳게 다졌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대로 그의 인상은 선이 굵고 투박하며 우람한 체격과 같이 의지가 돌같이 굳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아프리카로 떠나기 며칠 전 어느날 오후, 정든 교수실에서 마지막 정리를 마치고 의자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서, 이제 곧 그 귀한 교수직을 버리고 정든 교정을 떠나야 할 것과 화려한 독일 문화와 문명을 뒤로 두고 미개한 아프리카에서 여생을 마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유리창에 반사되어 빛나는 석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생전 처음 눈물을 흘렸노라고 술회하고 있습니다.

1952년에 그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받은 상금으로는 나병환자 300명을 수용할 병동을 지었습니다. 그는 90세가 될 때까지 계속 일을 했는데, 세상을 떠나기 직전 3일 동안만 병원일을 돌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 있던 그의 가까운 친구가 슈바이처로부터 받은 마지막 편지를 공개했는데 그 편지 말미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으니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가 되었습니다. 이 편지에 대한 당신의 회답을 받기 전에 나는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와서 90 평생 사는 동안 60여년 동안 건강한 몸으로 버림받은 불행한 사람들을 돌보면서 살았으니 그 누구 보다도 행복했고 또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갑니다…”

그처럼 정열적인 헌신의 삶을 살고 간 슈바이쳐 박사도, 모로카이 섬에서 스스로 나병 환자가 되면서까지 환자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일생을 바친 데미안 신부도 그리고 얼마 전에 아프리카에서 자신의 건강도 돌보지 않고 혼신의 열정을 쏟다가 순직한 이태석 신부도 모두 다 믿음의 뿌리에서 자라나 피어 오른 꽃 봉오리들이었습니다.(다음 칼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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