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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9 23:32
[신앙과 생활] 바른 판단의 장애 요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629  

김 준 장로(칼럼니스트)

 
바른 판단의 장애 요인
 
 
사람이 하루를 지내는 동안 선과 악, 정의와 불의, 진실과 허위, 이득과 손실 등을 순간순간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이 몇번이나 있을까요

아침에 깨어서부터 저녁에 잠자리에 들때까지 우리의 뇌가 하는 일은 아마 거의가 다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들일 것입니다. 그 판단을 얼마나 정확하고 올바르고 선하게 하느냐에 따라 능력이 인정을 받게되고 인격이 존경을 받게되고 나아가서 성공적인 삶으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판단을 바르게 한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바른 판단을 하면서 살기를 원하고 있지만 그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장애에 부딪혀 불행한 결과를 낳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 장애 요인들 중 3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는 이성 대신 감정이 앞설 때입니다. 그 감정은 분노의 감정이든 환희의 감정이든, 그 어떠한 감정이든지, 건전한 이성이 제자리를 잃고 물러선 자리를 감정이 헤집고 들어설 때에는 판단을 바르게 할 수가 없게 됩니다

특히 분노의 감정 속에서 내린 판단은, 본인은 물론, 그 누군가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고 환희의 감격 속에서 내린 판단도 그 감정의 흥분이 지나고 차분히 이성을 되찾게 되면 그 판단 역시 크나큰 후회로 남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감정에 휘말린 상태에서는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감정이 격할때에는 그 어떠한 판단이나 결정도 유보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감정은 언제나 올바른 이성적 판단의 장애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욕심에 사로잡힐 때 입니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하게 될 때 거기에 사욕이 개입되어서는 안됩니다. 육신의 5감을 만족케 하려는 욕구에서부터 물욕ㆍ명예욕ㆍ지위욕에 이르기까지 그 어떠한 욕심이나 욕망이 지나치게 되면 판단력은 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법을 제정하는 의원들이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법을 제정한 대가로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마는, 그 돈다발의 유혹을 물리치지 않는 한 진실하고 양심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물욕 만이 아니라 명예나 지위에 대한 욕망으로 이성이 마비되면 아무리 학식이 높고 경륜이 깊은 사람일지라도 그들이 내리는 판단은 어린애들에게까지도 비웃음을 당할 만큼 어리석은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욕심이 건전한 판단의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질 때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처음 대할 때 그에게 아무런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으면 그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하게 되지만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은 객관성을 잃게 됩니다. 때문에 그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얻은 정보이든지 그것을 생각없이 무조건 맹신하는 태도는 삼가야 할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오보와 와전 그리고 모함과 거짓술수 때문에 불행과 고통을 당하는지 모릅니다.

여기 A B라는 두 청년이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로부터 A는 좋은 청년이라는 평을 들었고 B는 좋지 않은 청년이라는 평을 들었다면, 그들이 똑같이 멋진 옷을 단정하게 입고 구두를 반들반들하게 닦아 신고 밝은색 넥타이를 매고 머리에 기름까지 바르고 내 앞에 나타날 때 나는 A를 복장이 단정하고 말쑥한 외모를 갖춘 모범 청년으로 보겠지만 B는 사치스럽고 외양에만 치중하는 내실이 없는 청년으로 폄하해 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옛날 인촌 김성수 선생은 두 종류의 사람을 멀리 했다고 합니다. 하나는 그 분 앞에서 아첨하는 사람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동료를 비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어떤 특정인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하는 일이 얼마나 판단을 흐리게하고 인견을 욕되게 하는 큰 잘못인지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매사에 어떤 판단을 내릴 때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도 나 스스로 어떤 감정에 치우쳐 있지는 않는지, 어떤 사리사욕에 얽매어 있지는 않는지, 잘못된 편견에 사로 잡혀 있지는 않는지를 늘 점검하면서 그 장애요인들을 제거할 때에만 올바르고 건전한 판단이 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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