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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1 02:06
국내 '햄버거병' 환자 6년간 24명…4세 이하가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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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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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합병증으로 진행
국내에서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 환자가 최근 6년간 2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2016년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으로 보고된 환자 443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24명(5.4%)이 합병증인 HUS로 진행됐다고 11일 밝혔다.
연령대로 보면 0~4세가 14명(58.3%)으로 가장 많았고, 5~9세 3명(12.5%), 10세 이상 7명(29.2%)이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병원성대장균의 일종인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EHEC)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오염된 식품과 물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된 사람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대부분 소고기로 가공된 음식물에 의해 발생하고 살균되지 않은 생우유와 오염된 채소와 주스, 마요네즈, 살라미, 소시지 등도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오염된 호수와 수영장을 통해서도 균에 노출되는 사례도 있다.
잠복기는 2~10일(평균 3~4일)이며, 발열·설사·혈변·구토·심한 경련성 복통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감염된 환자는 무증상에서부터 합병증인 HUS로 인한 사망까지 다양한 경과를 보인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연간 평균 74명 수준으로 발생했다. 환자는 매년 5월부터 8월까지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했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발병률이 높았다.
최근 6년간 보고된 443명의 환자 가운데 0~4세가 161명(36.3%)으로 가장 많았고, 5~9세 68명(15.3%)으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10세 미만 유·소아에서 발생했다.
증상으로는 설사가 가장 많이 나타났고, 다음으로 복통,발열, 구토, 오심 등을 보였다.
이 같은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은 익혀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등의 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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