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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8 09:56
[A매치] 지긋지긋한 이란 원정 징크스… 한국 또 다시 0-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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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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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긋지긋한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하고 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 News1>
태극전사들이 지긋지긋한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66위)은 18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51위)과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37분 사다르 아즈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2패가 됐고 이란 원정에서 1974년 이후 2무 4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졌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가진 4차례 평가전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필승 의지를 드러냈던 슈틸리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이근호(엘 자이시)를 내세웠고 2선 좌우 날개 공격수로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구자철(마인츠)이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박주호(마인츠)와 함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으로는 윤석영(퀸즈파크 레인저스), 곽태휘(알 힐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이 호흡을 맞췄고 관심을 모았던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중원 다툼을 이어갔다. 한국은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전반 10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돌파한 이청용이 크로스 올린 것을 달려들던 손흥민이 머리로 밀어 넣었지만 이란 수비수가 다리를 뻗어 가까스로 막아냈다. 곧바로 이어진 이근호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중원에서 기성용을 중심으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맞서던 이란도 전반 중반이 넘어서자 조금씩 공세를 강화하며 맞불을 놓았다.
한국은 전반 36분 김진현의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구차네자드가 그대로 왼발 논스톱슛을 날렸지만 김진현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리바운드 된 공을 달려들던 테이무리안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강타, 한숨을 돌렸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막판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0분 아크 정면에서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린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곧바로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이청용의 슈팅마저 빗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오른쪽 측면 루트를 이용, 공격의 물꼬를 텄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왕성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이청용과 패스를 주고 받은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고, 3분 뒤에는 아크 정면에서 기성용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8분 이근호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줬다.
그러나 한국은 오히려 이란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후반 34분 데자가의 슈팅을 김진현이 가까스로 막아냈고 2분 뒤 아크 정면에서 거친 파울로 프리킥을 내줬다.
한국은 결국 후반 37분 사다르 아즈문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아크 정면에서 네쿠남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을 달려들던 아즈문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합 과정에서 골키퍼 차징이라고 한국 선수들은 주장했지만 주심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국은 경기 막판 남태희(레퀴야SC)와 조영철(카타르SC) 등을 잇따라 투입하며 공세를 벌였지만 추가골을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후반 44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기성용의 크로스를 곽태휘와 박주영이 따라갔지만 발 끝에 닿지 않았다.
한국은 끝내 지긋지긋한 이란 원정 징크스에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리며 0-1 패배를 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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