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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9 15:16
美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시기 본격 논의-FOMC 의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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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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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 로이터=뉴스1>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본격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 전망 부진 속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시기와 관련한 성명 문구 표현 방식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양적완화 종료 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의 변경을 주장했지만, 대부분의 위원들이 이에 반대함에 따라 지난달 성명서에선 이 문구가 그대로 유지됐다.
또한 위원들이 연준의 장기 목표에 대한 성명 문구를 보강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미국 경제 전망과 의사록 내용에 관한 의사소통 방법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를 결정한 것은 글로벌 경제 성장의 둔화와 낮은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에도 미국의 고용시장의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 낮은 인플레이션 우려
위원들 사이에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한동안 밑돌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감이 폭넓게 존재했다. 또 이러한 견해가 이미 대중들 사이에도 공유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일부 위원들은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연준이 저(低)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이라는 점을 공언하는 새로운 문구를 성명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일부 위원들은 금융 안정 목표도 성명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으나 이 문제는 지나치게 복잡해서 신속하게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데 대체로 합의했다.
많은 위원들은 연준의 향후 전망도 합의 형태로 내놓는 방식으로 개선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아이디어는 수년전 시도했다가 거부된 바 있다.
현재 연준은 연준 위원들의 개별적인 전망을 발표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위원회의 핵심적인 입장을 파악하는 데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성명의 문구를 조정하려면 보다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따라서 지난달엔 거의 문구를 변경하지 않았다.
◇ 글로벌 경제 부진 여파는 미국에 제한적일 것
위원들 중 일부는 통화정책이 정상화되기 시작되면 시장에 동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의사록은 또한 "연준 위원들이 유럽, 중국, 일본의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글로벌 경제가 추가적으로 악화되면 미국 경제의 성장이 중기적으로 현재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글로벌 경제 부진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고,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29일 양적완화를 종료키로 결정했다. 연준은 또 0~0.25%인 사실상 제로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한다면서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면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 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고용시장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며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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