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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1 11:16
[아시안게임] 한국야구 'AG 3개째 金' 양현종 "대한민국 위해 열심히"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46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국가대표 에이스' 양현종이 "내가 아닌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지난 26일 대만과 예선라운드 1차전 6이닝 2실점과 함께 12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대회를 마친 양현종이다.

가장 중요한 두 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했다. 에이스의 숙명이었다. 그러나 양현종은 부담을 이겨내고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대만전에서는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투수가 됐지만, 금메달결정전에서는 영광스러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경기를 마친 양현종은 "첫 경기에서 지고 선수들 모두 생각이 많아졌다"며 "(박)병호형, (김)현수형이랑 다 모여서 집중하고 좋은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팀이 하나가 돼야 좋은 성적이 난다는 말을 했다"고 첫 경기 패배 후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그런 생각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야구는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3연패를 달성하는 동안 줄곧 대표팀 멤버로 함께했다. 금메달만 3개를 수확한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는 나이가 어려서 형들을 응원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며 "부담이 많았지만 형들, 후배들이 잘 따라와줘서 잘 마무리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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