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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2 01:23
"빵도 치킨처럼 배달시켜 먹는다"…'배달' 식품업계 전방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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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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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파바 딜리버리' 론칭…뚜레쥬르, 서비스 매장 확대 배달업 양적·질적 성장…소비자 배달료 인식 변화
배달 서비스가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존의 치킨, 피자, 햄버거 등에서 음료, 빙수,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와 빵까지 배달이 안 되는 음식을 찾기 힘들 정도다.
최근 파리바게뜨가 제빵업계 최초로 '파바 딜리버리'를 론칭하고 배달 서비스에 본격 진입하면서 식품업계에서 배달 문화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잇따라 배달 서비스 매장 확대2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제빵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맹점 1100여개에서 우선 실시하며 배달 품목은 200여개다. 배달료는 4000~4500원 수준으로 소비자가 내고 배달대행업체가 전액 받는 방식이다.파리바게뜨는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해피 오더' 시스템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일부 지역에 한해 시범 운영해 왔다.
이번에 공식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의 출범으로 가맹점 수를 대폭 늘면서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요기요' 등 주문앱과 더불어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까지 주문 채널 수를 확대해 소비자의 편의를 더욱 높이는 데 주력했다. 파리바게뜨가 배달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며 음료와 빙수를 비롯해 빵과 케이크 등 대부분의 디저트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뚜레쥬르 역시 우버이츠를 통해 잠실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배달 서비스를 대학로, 제당센터점으로 확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9월 중으로 푸드플라이, 배민라이더스에 일부 직영 매장이 추가 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배달 서비스 질적 성장…품질 걱정 없이 배송 가능식품업계가 배달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이유는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배달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 때문이다. 현재 배달대행업체는 약 20개 정도로 추산된다. 배달대행업체에 소속된 배달 기사만 해도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기존의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주문앱 업체에서 시작한 배달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크고 작은 배달대행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났다.더불어 포장 및 배달 기술의 발달로 음식의 품질을 보장할 수 없었던 전, 파스타 등 식사류나 빙수, 음료 같은 디저트류도 매장에서 즐기던 그대로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배달료를 지불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이 많이 사그라들면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배달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치킨 등 기존의 배달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배달료=공짜'라는 관행 때문에 가맹점이 배달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반면 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들은 소비자가 배달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배달비 부담이 없다. 실제로 파바 딜리버리의 경우 배달료를 전액 소비자가 내는 구조다. 대신 SPC 자체 앱을 이용하면 각종 할인 혜택을 주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료를 서비스의 정당한 대가로 생각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며 "매출 증대에 대한 가맹점의 동의가 바탕이 된다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배달 서비스는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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