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동맹 기초한 한미공조·중일러 전략소통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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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2 10:42

정의용 "동맹 기초한 한미공조·중일러 전략소통 강화할 것"

글쓴이 : 시애틀N

"한반도 긴장완화 차원 대화, 교류는 필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동맹관계에 기초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우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중국, 일본, 러시와의 전략적 소통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개국과의 공조를 통한 북핵 해법 마련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이들 4개국에 특사를 파견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정 실장은 "북한의 도발의 억제 위한 자체 방위력을 확실히 향상시키고 국제공조도 강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안보는 여야가 따로 없고 특히 여당과의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외교 안보와 관련해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제일 먼저 여당 대표에게 보고 드리겠다"며 "모든 과정에 여당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4강 외교 특사를 파견해서 한반도 긴장해소를 위해 노력하는데도 (북이) 도발하는 것에 대해 정말 다시 한 번 경고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상당히 잘 대응하고 있고 정 실장 임명직후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해 대응하는 것을 보면서 인상적이기도 하고 국민으로서 안심됐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여야 정치권가 만난 정 실장은 국제사회와의 대북제제 공조를 강조하면서도 대화와 교류는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 대표와 면담 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교류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자유한국당 측 입장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 차원에서의 교류"라며 제한적, 선별적 교류를 해나가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제재하면서 교류와 대화는 병행해나갈 필요가 있지 않느냐"며 "다만 이를 굉장히 신중하게 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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