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文대통령 지시에 '광우병' 특별홈페이지 구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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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6 08:36

농식품부, 文대통령 지시에 '광우병' 특별홈페이지 구축 착수

글쓴이 : 시애틀N

文대통령 "광우병 현황·정부 조치 국민께 자세히 알리라"

농림축산식품부가 광우병(소해면상뇌증·BSE) 관련 정보 제공에 소홀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농식품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바로 연결되는 별도의 광우병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 (2017년 7월 26일 '광우병' 자료 요청하자 "옛날 기사 찾아보라"는 정부 참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광우병 특별홈페이지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11년 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광우병이 발견됐다.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25일) 국무회의에서 "비록 우리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광우병의 현황과 정부의 조치를 국민께 자세히 보고하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해 달라"고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고 1주일이 지난 이날 현재까지 농식품부 공식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광우병과 관련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는 등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적절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른 가축 질병인 조류 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에 대해서는 특별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메인 홈페이지에 AI·구제역처럼 광우병 배너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의 광우병 정보로 연결되도록 하는 한편 업데이트 된 일문일답(Q&A)과 광우병의 최신 연구내용 등도 담을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다음주쯤 미국 측에서 제공받는 광우병 발생 정보를 국민들에게 적극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즉시 발생 소에 대한 발견 장소, 품종, 출생일자, 증상은 물론 확진 소의 광우병 검사방법, 실험실 장소, 확진 결과 등의 상세 정보를 요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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