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연휴·해외 여행으로 개인카드승인 분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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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8 20:17

작년 4분기 연휴·해외 여행으로 개인카드승인 분기 최고

글쓴이 : 시애틀N

개인 승인 156.9조로 0.8조 증가…법인은 줄어
전체 승인액 작년 3분기보다 0.1% 늘어난 192.7조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승인 실적이 추석을 포함한 긴 연휴와 해외 출국자 수 증가 등으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개인카드 실적은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9일 "2017년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192조7000억원으로 3분기(192조5000억원)보다 0.1%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신협회는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초 추석이 포함된 긴 연휴와 함께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 소비 수요 약화 요인이 있었다"면서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운 날씨 등 소비 촉진 요인과 소비자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전체 실적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156조9000억원, 43억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11.0% 늘었다. 개인카드 실적은 분기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건수는 3분기(44억6000만건)보다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도매·소매업종은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를 통한 소비가 늘었고 2016년보다 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동계의류나 방한용품 등의 구매가 증가해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었다. 운수업종은 긴 연휴 등으로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늘어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반면 4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5조9000억원으로 3분기(36조4300억원)보다 1.45%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수치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법인 고객 유치 경쟁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법인들의 국세 카드납부 유인 약화 현상이 지속했다. 다만 승인 건수는 2억8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줄었지만 개인카드 승인실적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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