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탄핵 모면 꼼수…탄핵은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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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9 01:02

민주당 "탄핵 모면 꼼수…탄핵은 계속될 것"

글쓴이 : 시애틀N

"국민 바란 것은 결단이지 국회로 공 넘기는 것 아냐"
"예정대로 차질없이 탄핵 추진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흔들림없이 탄핵을 추진하겠다. 탄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3차담화는 1, 2차 담화와 차이가 없다. 먼저 반성과 참회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여야 정치권이 동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지금 광장에서 민심이 요구하는 것은 조건없는 하야. 즉각적인 퇴진"이라며 "하지만 임기단축 문제를, 공을 (국회로) 떠넘기면서 시간을 벌려고 하는 것은 눈 앞에 임박한 탄핵만은 막아보겠다는 시간벌기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요구하고 민심이 요구하는 것은 조건없는 하야. 즉각적인 퇴진"이라며 "결단하지 않고 즉각적인 것도 아니고 일정도 정확히 제시하지 않은 채 조건 붙여서 논의해달라고 하는 것은 민심이 수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2월 2일과 9일로 거론되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일과 관련해서는 "(표결)일정 문제는 담화 이후 각당의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며 "특히 새누리당의 논의를 보고 함께 포함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에게 탄핵 일정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말한데 대해서는 "민주당은 예정대로 차질없이 탄핵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선 구두논평에서 박 대통령의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는 발언에 대해 "현 시국에 대한 통렬한 반성 없이 '내 탓이 아니다'라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라고 비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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