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 의한 결빙으로 에어아시아 추락했을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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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04 08:26

“악천후에 의한 결빙으로 에어아시아 추락했을 가능성 커”

글쓴이 : 시애틀N

<인도네시아 당국이 추락한 에어아시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인니 기상당국, 사고원인에 대한 첫 보고서 웹사이트에 게재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다가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이 악천후에 의해 엔진이 손상을 입어 사고를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AF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사고 원인에 대한 첫 보고서에서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교신된 위치에서 취합한 데이터를 종합해볼 때에 기상악화가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가장 가능성이 있는 기상현상은 (여객기가 폭풍 구름 속을 지나갈 때 발생한) 냉각 프로세스로 인해 엔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결빙이다"며 "이는 현재 습득가능한 기상 데이터를 분석할 때에 추론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 중 하나이다"고 설명이다.

현재 사고 추정 지역에서는 수색작업이 8일째 진행중인데 높은 파도로 인해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90여명의 잠수부들은 날씨가 좋아지면 작업을 재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앞서 밤방 술리스티요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수색해역에서 5번째 '대형 물체'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일 인도네시아 당국은 수중음파탐지기로 수색한 결과 사고기 동체로 추정되는 4개의 대형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조만간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신 수습에서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당국은 총 3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sb 수프리야디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 국장은 AFP에 "우리는 해저 수색에 집중할 것이며, 보다 많은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행기 안에 갇혀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사체 수습에서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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