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8-01-17 07:55
이낙연 "권력구조 뺀 개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266
|
"국회주도로 개헌안 발의하고 국민투표에 붙여야" "밤에 막걸리 마시면 장벽 없는데, 국회만 가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권력구조 뺀 개헌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건 촛불민심을 반영 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17일 오후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개헌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하며 "6월 지방선거 때 동시투표를 하려 한다면 3월20일까지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개헌 이야기를 하기가 매우 조심스럽다"고 전제한 뒤 "개헌에 대해 크게 보면 권력구조가 가장 견해차가 많은 분야고, 기본권 분야는 큰 방향에서는 그렇게 심각한 대립이 있지 않은데 미세한 부분 들어가면 부닥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권력구조 개편을 빼고 쉬운 것부터 할 수 있을 것인가, 그거는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그거라도 해야 할 것 아니냐, 그렇지 않다면 권력구조 합의 없으면 아무 것도 손대지 말자는거냐, 이런 주장도 있다"며 "권력구조 뺀 개헌이 의미가 있겠냐, 이건 촛불민심을 반영 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여야협치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이 총리는 "대체로 늘 만나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도 하곤하는데 밤에 막걸리 마시면서 얘기하면 아무 장벽도 가시도 없는데, 낮에 국회만 가면 이게 어려워져요"라고 표현했다.
그는 "제가 막걸리 소통을 하겠다 여러 차례 말씀 드렸고 실제로 여당 지도부 의원들 초청도 하고 하는데 한 다섯 번 초청하면 두번 성사될까 말까 한다"고 말했다
"과연 광주전남 지역민들에 있어 국민의당이라든지 현재 정치구도가 어떻게 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도움이 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도 관심 많이 가지고 있지만 눈만 있지 입은 없는 처지"라고 우회표현했다.
이 총리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형성하고 그 의사의 통로로서 기능하는 것이 정당이라고 돼 있는데, 그런 원론으로 돌아가 볼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며 "어떤 정당이 어떻게 될 것인가 정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국민들 정치적 의사가 정치 현장에 반영되는 데 어떤 틀이 통로로서 더 효율적인 것인가 이런 관점에서 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Total 22,8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