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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7 09:45
2014 올해의 셀피-우주에서, 화산앞에서 '찰칵''찰칵'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68
◇ 2014 올해의 셀피 8
셀피(Selfie).우리말로 '셀카'를 뜻하는 이 영어 단어는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가 선정한 201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될 정도로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 우주에서 찍은 셀피부터 화산 분화구 앞에서 목숨걸고 찍은 셀피까지. 미국의 디지털 미디어 채널 매셔블(www.Mashable.com)에서 선정한 올해의 셀피 21장 중 8장을 소개한다.
1. 우주에서의 트윗이 이루어진 지 4년 후, 우주에서 업로드된 첫 인스타그램 사진이 올해 등장했다. 사진의 주인공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인 스티브 스완슨(Steve Swanson). 우주에서 찍은 그의 셀피는 국제우주정거장(IS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돼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2.아마도 올해의 가장 유명한 셀피일듯.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회자 엘렌 드제네러스는 객석을 돌아다니며 참석한 배우들과 단체 셀피를 찍었다. 사진에 담긴 배우들의 위상만큼 반향은 컸다. 이들의 단체 셀피는 270만회 이상의 트윗과 140만회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3. 초고층 건물 옥상 위로 올라가서 할 수 있는 일엔 무엇이 있을까? 힌트. 스마트폰. 초고층 위에서의 셀카는 예전에도 존재했다. 그렇지만 셀카봉을 사용한 앤드류 초(Andrew Tso)와 다니엘 로우(Daniel Lau)의 셀피는 모든 이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그 위에서 바나나를 먹으며 촬영을 했다는 후문.
5. 인스타그램을 잘나고 멋진 젊은이들만의 전유물로만 여긴다면 오산이다. 미국 제퍼슨빌의 Grandma Betty(할머니 '베티')는 지난해 12월 폐암 진단을 받지만 할머니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증손자의 부탁을 듣고 사진을 올리기 시작한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은 1년 만에 팔로워가 7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였다. 올해 향년 80세로 생을 마감한 그녀는 여전히 사진을 통해 만인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6. 헐리우드의 배우이자 셀피광 제임스 프랭코가 강아지에게 한방 먹었다. 마니(Marnie)라는 강아지는 프랭코 사진의 일부를 멋지게 따라하며 팔로워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그들의 셀피 배틀을 잠시 감상해보자.
7.사진기도 녹여버릴 화산의 열기도 셀카에 대한 인간의 열정은 녹일 수 없었다. 자연재난 기록을 전문으로 하는 캐나다의 모험가 조지 쿠로니스는 화산 분화구 앞에서도 여유있게 포즈를 취했다.
8. 셀피는 지고, '드로니'(dronie)가 뜬다? 드로니라는 단어가 생소하다면 무인항공기를 뜻하는 '드론'(drone)을 연상하면 쉽다. 드로니란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셀피다. 아래의 동영상은 버몬트 주 챔플레인 호를 찍은 것으로 왜 드로니가 특별한지 느낄 수 있게 한다.